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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배

안국현 “좀 더 진지하게 준비하겠다”

2년 연속 삼성화재배 준결승 진출

2018-10-02 오후 5:36:58 입력 / 2018-10-02 오후 5:56:30 수정

10월2일 삼성화재 유성연수원에서 열린 2018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8강에서 안국현이 롄샤오를 불계로 잡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안국현은 지난해에 이어 한국 선수 중 유일한 준결승 진출자다. 대국이 끝나고 대진 추첨을 기다리는 동안 안국현과 이야기를 나눴다.




Q.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혼자 4강에 올랐다. 소감이 어떤가.
예상 못했는데 다른 선수들이 떨어졌다니 아쉽다. 부담감이 있어서 좀 더 진지하게 준비를 해야겠다. 최선을 다해서 좋은 성적을 내겠다.

Q. 롄샤오와의 대국을 총평해달라.
초반에 실수해서 어려웠는데 상대가 실수를 많이 해서 이길 수 있었다. (승리를 확신한 때는) 하변에서 백이 잘 못 받아서 상대가 집으로 손해를 봤고 괜찮은 형세가 됐다.


Q. 중국 기사들만 꺾고 4강에 올랐다. 특별히 중국기사들에게 강한 이유가 있는가.
객관적으로 보면 실력이 나보다 더 센데, 나 혼자서 비슷하다고 생각하고 두는 것 같다. 운도 많이 따르긴 하지만 자신감 있게 두는 것이 이유인 것 같다. (중국 기사들과 대국할 때 특별히 다르게 느끼는 것이 있는가) 스타일적으로 보면 한국선수들은 뚝심있게 두고, 중국기사들은 현실적으로 두는 것 같고 평균적으로 본다면 안정적이다.


Q. 지난해와 올해 달라진 것이 있다면.
비슷하다고 느끼는데 성적은 좋아지고 있는 것 같다. 인공지능이 많이 나와서 실력이 전반적으로 늘었다고 생각한다. (특별히 어떤 점을 꼽을 수 있는가) 감각적으로 좋아졌다고 해야 하나. 모르던 수를 두니까 생각의 폭이 넓어진 것 같다.


Q. (대진 추첨 전 질문) 4강에 오른 중국기사 커제, 셰얼하오, 탕웨이싱 중에 만나고 싶은 기사가 있는가.
세명 다 싫은데…. 지난해 만난 탕웨이싱과는 결승에서 둬도 괜찮을 것 같다. 탕웨이싱이 스타일은 까다롭지만 어차피 누굴 만나든 이겨야 우승이 가능하니….


Q. 다 만만치 않은 상대들이다. 각오가 남다르겠다.
나는 기대를 많이 받는 쪽은 아니라서 부담이 없이 두고 가벼운 마음을 준비해 왔다. 하지만 이번에는 진지하게 준비하려고 한다. 4강전 상대가 정해지면 상대방이 잘 두는 포석을 연구하면서 준비를 할 생각이다.


Q. 올해 군입대가 예정되어 있다고 들었다.
어차피 가야 하기 때문에 올해 모든 일정이 끝나면 가려고 한다.

TYGEM / 정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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