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팀 홍일점 우에노 아사미. 개막전에서 항저우팀 우이밍 대마를 잡는 등 특유의 '해머 펀치'로 도쿄팀 승점 획득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5라운드가 끝난 시점에서 3승2패를 기록한 팀이 무려 5팀이다. 승부는 '집 정산'에서 갈렸는데, +46.5집이라는 압도적인 스코어를 기록한 일본 도쿄팀이 5라운드 선두로 치고 나섰다.

 

2022 컴투스타이젬 세계도시 최강리그가 25일부터 6라운드에 돌입했다.

 

7월 18일부터 21일까지 진해됐던 5라운드 최고 빅 매치를 돌아보면, 3승1패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던 강원팀과 2승2패로 배수진을 치고 경기에 임한 도쿄가 맞붙은 2경기가 최대 승부처였다.

 

 

 

 

승리할 경우 4승 고지를 선점하며 치고나갈 수 있었던 강원은 최재영이 주장 맞대결에서 일본 도쿄팀 히라타 도모야를 제압했음에도 2지명 김상천과 3지명 강우혁이 모두 패하며 분루를 삼켰다.

 

반면 일본 도쿄팀은 개인 전적에서 4승1패로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는 3지명 히로세 유이치가 강원 3지명 강우혁을 잡는 결승점으로 중차대한 승부를 3-2로 제압, 강원팀과 3승2패 동률을 이뤘으나 '집 정산'에서 크게 압도하며 선두 등극에 성공했다.

 

2위는 같은 3승2패지만 집 정산에서 +22.5집을 기록한 항저우, 3위는 3승2패 +16.5집을 기록한 강원 순이다.

 

 

 

 

 

 

초반 다소 부진했던 일본 도쿄팀과 중국 항저우팀이 각각 1·2위, 선두권으로 달려나가면서 2022 컴투스타이젬 세계도시 최강리그 판도는 더욱 재미있어졌다.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는 강원팀은 물론, 개막전 승리 후 연패를 당하며 하위권으로 쳐졌지만 집 정산에서는 -4.5집에 불과해 연승을 다짐하며 순위 반등을 꿈꾸는 경인팀까지 아직 어떤 팀도 마음을 놓기에도 포기하기도 이른 시점이다.

 

계속되는 6라운드 3경기는 27일 14시에 2위 항저우팀과 7위 충청팀 대결로 속개됐고, 일정 관계로 미리 진행한 1국에서는 충청 2지명 박재근이 항저우 홍일점 우이밍을 제압하고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지는 6라운드 4경기는 28일 14시부터 3위 강원팀과 5위 호남팀 대결로 치러지며, 두 팀 공히 3승2패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큰 집 차이로 승리하는 팀은 언제든지 6라운드 선두 탈환을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다.

 

세계도시 최강리그는 6월13일부터 9월15일까지 3개월간 진행된다. 포스트시즌은 9월26일부터 10월14일까지 열리며 정규리그 4위까지 출전하는 스텝래더 방식이다. 순위는 팀 전적(승률)이 우선이며 동률인 경우 집 차이(불계, 시간패인 경우 15.5집으로 계산)를 합산해 순위를 결정한다.

 

 

▲5라운드가 끝난 시점에서 2022 컴투스타이젬 세계도시 최강리그 1위에 랭크된 일본 도쿄팀 대국 장면.

 

 

2022 컴투스타이젬 세계도시 최강리그 우승팀에게는 3500만원, 2위팀은 2000만원, 3위팀은 1200만원, 4위팀에게는 500만원이 수여된다.

 

남자 다승왕에게는 200만원, 여자 다승왕에게는 100만원이 별도 지급된다. 세계도시 최강리그 모든 경기는 타이젬 대회서버에서 진행하며 타이젬 대국실과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타이젬바둑에서 실시간 생중계로 감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