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란배
박정환·박영훈 '동반 결승행' 한국 우승 확정
각각 커제·당이페이 꺾고 내년 6월 결승3번기로 우승 다퉈
2018-12-19 오후 5:27:13 입력 / 2018-12-19 오후 6:36:57 수정

박정환과 박영훈이 동반 결승 진출에 성공하며 한국 우승을 확정 지었다.
12월19일 11시30분부터 중국 저장성 닝보시 잉멍위안호텔 특별대국실에서 열린 제12회 춘란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 4강에서 박정환이 커제에게, 박영훈이 당이페이에게 승리하며 동반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은 격년으로 개최되고 있는 춘란배에서 2011년 이세돌이 우승한 뒤 인연이 없었으나 이날 박정환과 박영훈이 결승에 오르며 오랜만에 우승을 확정 지었다.
먼저 결승에 진출한 것은 박정환으로 커제에게 291수만에 백 1집반 승리를 거뒀다. 춘란배에서는 8강이 최고 성적이었던 박정환은 펑리야오, 셰커, 커제를 차례로 누르며 그 간의 부진했던 성적을 만회했다.
이 대국을 타이젬 대국실에서 문자해설한 안국현8단은 “출발은 커제가 괜찮았지만 박정환은 상변에서 날카로운 공격(114, 116수)을 하며 맞섰다. 이후 우하귀에서 발생한 패가 타협이 되면서 대국이 다시 커제 쪽으로 흘러갔다. 박정환은 끈질기게 버텨냈고, 커제가 실수를 하자 역전까지 성공했다.”고 총평하며 “박정환이 패를 지면서 힘들어 보였는데 끝까지 추격해서 역전에 성공했다. 정말 재미있는 대국이었고, 많이 배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정환은 이날 승리로 커제에게 상대전적에서 9승7패로 앞서 나갔다. 올해만 라이벌 커제와 4판을 겨뤄 3승1패를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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