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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부배

박정환, 천부배 출전 연간최다상금 신기록 도전

천부배 4강 '신진서-장웨이제, 박정환-천야오예' 대결

2018-12-19 오전 10:29:21 입력 / 2018-12-20 오전 10:39:33 수정

2018년 대미를 장식할 한·중 대전에서 박정환이 연간최다상금 신기록에 도전한다.

제1회 천부(天府)배 세계바둑선수권 4강과 결승3번기가 21일부터 중국 쓰촨(四川)성 성도(省都)인 청두(成都) 친황자르(秦皇假日)호텔 특별대국실에서 열린다.


▲천부배 4강에 출전하는 신진서(왼쪽)와 박정환.



21일 한·중 대결로 벌어질 4강 대진은 신진서-장웨이제(江維杰), 박정환-천야오예(陳耀燁)의 단판 대결로 펼쳐진다. 4강전 승자는 23일과 25·26일 열리는 결승 3번기에서 초대 챔피언을 가린다.

상대 전적은 신진서가 장웨이제에게 1패, 박정환이 천야오예에게 13승20패로 모두 열세를 보이고 있다.

세계대회 첫 결승 무대에 도전하는 신진서는 11월부터 2개월 연속 국내랭킹 1위 자리를 지키고 있고 올해 다승·승률·연승 등 기록부문 1위를 질주하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대결 상대 장웨이제와는 2015년 4월20회 LG배 통합예선에서 만나 흑 불계패한 바 있어 3년8개월 만에 설욕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신진서는 장웨이제에 대해서 “힘이 강한 바둑이고 단단하게 두는 전형적인 중국기사 스타일”이라고 평하며 “중요한 대회라서 평소보다 열심히 준비를 하고 있다. 목표는 우승이다”라고 굳은 의지를 밝혔다.

11월부터 한국랭킹1위에 오른 신진서는 2016년 LG배와 백령배, 올해 백령배와 천부배 4강 진입을 이뤘지만 메이저 세계대회 결승 진출과는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어 어느 때 보다 우승을 열망하고 있다.


▲올해 7월 백령배 16강에서 만난 박정환(왼쪽)과 천야오예. 천야오예가 승리를 거뒀다.



박정환은 ‘천적’ 천야오예를 만난다. 2016년 8월부터 천야오예에게 6연패 중이어서 연패 탈출의 사슬을 끊을 수 있을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박정환은 올해 국제대회 네차례, 국내대회에서 두차례 우승하며 본인 연간최다상금(2013년 8억2800만원)을 경신했으며, 천부배에서 우승을 차지한다면 2018년에 15억이 넘는 수입을 올려 국내기사 연간최다상금 신기록을 작성하게 된다. 현재 최고연간상금액을 기록한 선수는 이세돌로 2014년 14억1천만원을 기록한 바 있다.

천야오예에게 당한 연패를 탈출하고, 연간최다상금 신기록을 세우는 데는 무엇보다 박정환의 컨디션 조절이 관건이다.

박정환은 12일과 14일에 중국 선전에서 갑조리그를 치르고, 17일과 19일에 중국 낭보에서 춘란배 8강과 4강에 출전했다. 이어서 천부배 4강을 치르기 위해 스촨으로 이동한다. 천야오예를 잡고 승리를 거둘 시 결승3번기에도 출전해야 하는 강행군이다.

타이젬에서는 천부배 4강과 결승전을 동행취재 예정이며, 모든 대국은 수순과 문자로 중계한다. 4강 ‘박정환-천야오예’ 대결은 신민준9단이, 결승전은 홍성지9단과 신민준9단이 문자 해설을 맡았다.

제1회 천부배 세계바둑선수권전의 우승 상금은 200만 위안(약 3억3000만원)이며 준우승 상금은 70만 위안(약 1억1500만원)이다. 대회를 후원하는 천부그룹은 중국 상하이(上海)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금융ㆍ부동산 기업이다.

TYGEM / 정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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