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배 4강 티켓의 주인공은 누가 될까.

2018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본선 16강과 8강전이 10월 1, 2일 대전에 위치한 삼성화재 유성캠퍼스에서 시작된다.

9월 4∼6일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에서 더블 일리미네이션으로 열린 본선 1라운드를 통과한 16강 진출자들은 한국 5명, 중국 10명, 일본 1명씩이다.

3년 연속 중국에 우승컵을 내준 한국은 랭킹 1, 2위 박정환ㆍ신진서를 비롯해 전기 4강 안국현과 신민준ㆍ최정이 출전해 2014년 김지석 우승 이후 4년 만에 통산 13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박정환은 LG배 챔피언 셰얼하오를 만나며, 신진서는 본선 1라운드에서 승리를 거뒀던 리샹위와 재격돌한다. 신민준은 퉁멍청, 안국현은 양딩신, 최정은 롄샤오와 대결한다. 신진서는 리샹위에게 2승으로 앞서있고, 안국현은 양딩신에게 1패로 열세를 보이고 있다. 박정환ㆍ신민준ㆍ최정은 첫 대결이다.

16강에 출전하는 신민준은 “최근 성적이 별로였는데, 이번 결과로 자신감이 많이 회복됐다. 우승까진 몰라도 한판한판 마음이 흔들리지 않고 마무리하는 바둑을 두겠다”고 각오를 밝혔으며 최정 또한 “딱 한판만 더 이겨서 8강에 오르고 싶다. 물론 8강에 오르면 다시 욕심이 생길지도 모르겠다”고 말하며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불태우는 중이다.

이 밖에 일본의 유일한 희망 이야마 유타가 중국의 리쉬안하오와 중ㆍ일전을 벌이고, 커제는 구쯔하오, 탕웨이싱은 타오신란과 중ㆍ중전을 펼친다.

KBS와 중앙일보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삼성화재가 후원하는 2018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의 총상금 규모는 8억원이며 우승상금은 3억원이다. 타이젬에서는 삼성화재배 모든 대국을 수순 중계하며, 16강 '박정환-셰얼하오'는 윤찬희7단이 8강 주요대국은 김승재8단이 문자해설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