란커배
신진서 “자만하지 않고 바둑 두겠다”
란커배 결승에서 구쯔하오에게 2대0 승리
2024-08-21 오후 8:26:57 입력 / 2024-08-26 오전 8:58:36 수정
▲오늘은 꼭 이기고 싶었던 '란커배 우승자' 신진서 인터뷰 보러가기.
신진서가 란커배 결승에서 구쯔하오에게 완벽하게 승리하며 우승컵을 차지했다.
19일 열린 결승 1국에서도 승리한 신진서는 21일 2국에서 승리하며 종합전적 2대0으로 대회 첫 우승컵을 획득했다.
전기 대회 결승에서 신진서는 구쯔하오에게 1승 후 2패로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어 설욕에 성공했다. 결승 2국을 끝낸 소감도 남달랐다.
“많이 준비했는데, 준비한 내용이 초반에 나오지 않았지만 열심히 준비한 만큼 내용은 괜찮았던 것 같다. 1회 대회 때 2국에서 지면서 3국도 졌기 때문에 오늘은 꼭 이기고 싶었다.”

▲제2회 란커배 결승 3번기 2국에서 신진서(오른쪽)가 구쯔하오에게 승리하며 종합전적 2대0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1회와 2회 대회에서의 마음가짐 ‘자신감’ 대한 이야기도 했다.
“1회 대회가 2회 대회보다 자신감이 있었다. 1회 대회 때는 자신감이 있던 상태로 졌다. 올해는 성적도 좋지 않았고 세계대회뿐만 아니라 국내대회에서도 완벽한 바둑을 두지 못했기 때문에 자신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두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마지막까지 방심할 수 없었다. 내용적으로는 많이 배운 것 같다.”고 말했다.
1회 때는 1승 후 2패로 역전을 당했고, 이번에는 2승으로 완벽하게 우승을 차지했다. 신진서는 란커배 우승컵을 추가하며 메이저 세계대회 우승횟수를 7회로 늘렸고, 입단 후 서른여덟 번째 타이틀을 획득하게 됐다.
“(세계대회에서) 7번 우승했지만, 한번 한번이 계속 어려웠고 실패한 적도 많았다. 앞으로도 자만하지 않고 바둑을 둘 것 같다. 중국에 강한 선수들이 많아서 앞으로 우승할 수 있을지 모르기 때문에, 지금까지 우승한 것은 생각하지 않고 열심히 하겠다.”
▲중국 저장(浙江)성 취저우(衢州)시 국제바둑 문화교류센터에서 열린 란커배 결승! 대국장 감상하기.
대국 장소인 취저우에 대해서도 감상을 전했다. 신진서는 결승 2국을 앞두고 하루 쉬는 날 공부만 하는 것보다 산책을 하면서 여유롭게 보내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갑조리그에서 항저우팀에서 뛰고 있는데 항저우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어서 좋은 것 같다. 1회 대회에는 우승에 실패하긴 했지만 우승, 준우승 떠나서 발전했다고 생각한다. 취저우에서 음식을 맛있게 먹고 있어서 좋은 것 같다.”
제2회 취저우 란커배 세계바둑오픈전 폐막 및 시상식은 22일 열릴 예정이다. 우승 상금은 180만 위안(약 3억 4000만원)이며, 준우승 상금은 60만 위안(약 1억 1300만원)이다. 중국 바둑룰을 적용해 덤은 7집 반이며,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씩이 주어졌다.

▲자존심을 건 대결을 한 한국랭킹 1위 신진서와 중국랭킹 7위 구쯔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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