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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수산맥

‘2년만 우승 도전’ 신진서 vs ‘돌풍’ 라이쥔푸

각각 신민준, 변상일에게 승리... 결승은 5일에 이어져

2024-08-04 오후 5:51:05 입력 / 2024-08-04 오후 8:32:52 수정

▲제10회 전라남도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 세계프로최강전 결승에 오른 신진서(왼쪽)와 대만 라이쥔푸.

 

 

대회 두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신진서와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라이쥔푸가 결승에서 만난다.

4일 전라남도 영암군 영암군립 하정웅 미술관에서 열린 제10회 전라남도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 세계프로최강전 4강 2경기에서 신진서가 신민준에게 149수 만에 흑 불계승하며 결승에 올랐다.

이번 대회 와일드카드로 출전한 신진서는 16강에서 대만 쉬하오훙, 8강에서 일본 이치리키료를 누르고 4강에 올랐다. 4강에서 신진서는 전기 대회 결승에서 진 신민준에게 설욕하며 4년 연속 결승에 진출했다.

신진서는 “컨디션이 좋지 않아 걱정했는데 한판 한판 두면서 승부감각이 돌아왔다”면서 “라이쥔푸 선수와는 아시안게임에서 만나 힘들게 이겼던 기억이 있다. 속기연습을 많이 하는 선수로 알고 있어 그 부분을 신경 쓸 생각이다. 오랜만에 색다른 선수와 결승에서 만났으니 새로운 기분으로 준비해 꼭 우승하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신진서(오른쪽)가 신민준에게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상대전적은 신진서가 신민준에게 33승12패를 기록했다.



4강 1경기는 오전에 열렸는데 대만의 라이쥔푸가 한국랭킹 3위 변상일을 상대로 327수 만에 흑 9집반을 남기면서 세계대회 첫 결승에 진출했다.

2002년생인 라이쥔푸는 대만 국내선발전을 통과해 3일 열린 16강에서 박민규에게, 8강에서 중국 강호 판팅위를 누르고 4강에 오르며 돌풍의 주인공이 됐다. 4강에서는 7회 대회 우승자 변상일도 꺾으며 결승에 진출했다. 대만 선수의 세계대회 결승은 5년 만이다.

라이쥔푸는 29회 LG배와 2회 취저우 란커배 16강이 세계대회 최고 성적이지만, 그동안 강동윤, 중국 커제 등 한중 강호들을 꺾는 저력을 보여준 바 있다. 라이쥔푸는 “결승 상대가 강한 선수라 이길 자신은 없지만 상대에게 압박을 주고 싶다”는 임전소감을 전했다.

 

 

▲라이쥔푸(오른쪽)와 변상일 공식 첫 대결. 라이쥔푸가 승리해 결승에 진출했다.



제10회 전라남도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는 전라남도와 영암군·강진군·신안군, 전남교육청이 공동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하며 한국기원과 전라남도바둑협회가 공동 주관한다.

세계프로최강전의 우승 상금은 전기 대비 2500만원 증액된 1억원이며, 준우승 상금은 4000만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30분에 40초 초읽기 3회가 주어진다.

 

 

▲열 번째 대회 결승은 5일에 열리며 신진서와 라이쥔푸의 대결로 펼쳐진다. 상대전적은 신진서가 2승으로 앞서있다.

 

 

 

 

▣제10회 전라남도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 세계프로최강전 4강 결과(앞쪽 승자)
신진서 9단 vs 신민준 9단 - 149수, 흑 불계승
라이쥔푸 8단(대만) vs 변상일 9단- 327수, 흑 9집반승

TYGEM / 정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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