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기 중국신인왕전 결승3번기 2국에서 17세 저우홍위가 15세 천하오신을 누르고 종합전적 2대0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2국이 끝난 뒤, 두 기사는 패자의 상실감과 승자의 기쁨을 밖으로 나타내지 않았다. 만약에 결과를 몰랐다면 누가 이번 신인왕전에서 우승했는지 알 수 없을 정도였다. 대국 종료 후 시상식을 하고 기자의 요청에 의해 트로피를 들어 올릴 때 비로소 신인왕 저우홍위가 수줍게 미소를 지었다.





Q. 기자: 간단히 총평을 부탁한다.
A. 저우홍위: 이번 대국에서 내가 초반부터 계속 주도권을 잡아갔다. 특별히 많이 좋다고 느끼지는 않았는데 중간에 단수를 친 수가 좋지 않았다. 나중에는 형세가 조금 나쁘다고 느껴서 싸울 수 밖에 없었는데 확실하게 수가 보이지는 않았다. 승부 패싸움에서 패감으로 하변을 잡게 되면서 조금 좋다고 생각했다.
 

Q. 기자: 신인왕을 차지했다. 기분이 어떤지?
A. 저우홍위: 그 동안 한번도 우승한 적이 없었다. 이번이 첫 우승이어서 정말 기쁘다.
 

Q. 기자: 이번 대국을 두기 전에 2대0으로 승리할 것이라고 생각했었는가.
A. 저우홍위: 한판 한판을 최선을 다해서 두자고 생각했다. 승부에 대한 생각은 크게 하지 않았다.
 

Q. 기자: 이번 신인왕전은 전체적으로 어땠나?
A. 저우홍위: 예선 중 몇 번의 대국에서 형세가 매우 안 좋았었다. 행운이 따랐던 것 같다.



 

Q. 기자: 앞으로의 목표가 있다면? 예를 들면 황룡사배?
A. 저우홍위: 작년 황룡사배에 참가해서 2연승을 했다. 많은 공부가 되었다. 황룡사배에서 나의 마음가짐은 한판 한판 잘 두자는 생각이다.
 

Q. 기자: 바둑은 어떻게 배웠는지? 그리고 좋은 성적을 내는 노하우가 있다면?
A. 저우홍위: 부모님께서 두뇌 개발에 좋다고 바둑을 배우라고 권유하셔서 시작하게 됐다. 노하우라면… 바둑을 이기기 위해서는 마음을 잘 가다듬고 좋은 컨디션을 유지해야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

Q. 기자: 바둑계에 롤모델이 있는지?
A. 저우홍위: (수줍게 웃으며) 루이 사범님이다. (저우홍위 어머니가 옆에서 덧붙여서) 저우홍위의 롤모델은 루이 사범님이다. 루이 사범님처럼 오랫동안 바둑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어 계속해서 나아갔으면 좋겠다.

 

기사: http://sports.sina.com.cn/go/2019-05-07/doc-ihvhiqax7220147.s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