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라운드에서 박정환(오른쪽)이 커제에게 204수 만에 불계패했다. 상대전적은 박정환 기준 11승9패.

 

5월14일 중국 허베이성 헝수이시 이가일호텔에서 2019 IMSA 월드마스터스챔피언십 남녀단체전 1,2라운드가 진행됐다.

10시30분부터 시작된 1라운드에서 박정환·신진서·이지현으로 팀을 이룬 한국남자대표는 유럽 대표들에게 3대0 승리를 거두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하지만 15시부터 시작된 2라운드에서 중국 대표팀에게 모두 지는 아쉬운 결과를 기록했다.

박정환은 커제에게 204수 끝에 불계패를 당했으며, 신진서는 미위팅에게 221수 끝에 역전패를 당했다. 이지현 또한 구쯔하오에게 지며 우승후보 중국에 모든 대국을 내줬다.

1-2라운드를 치른 결과 비교적 약체인 북미와 유럽과 대결한 일본이 12점으로 선두에 있으며, 다음은 중국 10점, 대만 8점, 한국은 6점 순이다.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북미와 유럽은 점수를 올리지 못했다.
 

▲1라운드에서 위즈잉을 누른 최정(왼쪽)이 2라운드에서 일본 무카이 치아키에게 일격을 당했다.


남자단체전과 동시에 열린 여자단체는 최정과 오유진이 출전했으며, 1라운드에서 중국과 만나 각각 위즈잉와 왕천싱을 누르고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2라운드는 일본과의 대결이었는데 오유진은 뉴에이코에 승리했으나, 최정이 무카이 치아키에게 일격을 당했다.

1-2라운드를 치른 결과 한국은 6점으로 헤이자자와 바이신이 팀을 이룬 대만과 동률로 선두에 있으며, 중국과 일본, 북미가 뒤를 이었다.

15일 이어지는 3라운드에서 남자단체는 대만과 대결하며, 여자단체는 유럽과 대결한다. 타이젬에서는 주요대국을 대국실에서 수순중계한다.

IMSA 월드마스터스 남자 단체전의 우승상금은 60,000유로(한화 약 7800만원), 여자 단체전의 우승상금은 25000유로(한화 약 3300만원)이다. 혼성페어 우승상금은 12000유로(한화 약 1600만원)가 주어진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 30초 초읽기 3회이며, 중국바둑규칙을 적용한다.



▲2라운드에서 신진서(왼쪽)는 중국 미위팅에게 역전패를 당했다.

 

▲2라운드에서 이지현(왼쪽)는 중국 구쯔하오에게 승리를 내줬다.

▲남녀 선수들 중 유일하게 2연승을 한 오유진(왼쪽). 중국 왕천싱과 일본 뉴에이코에게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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