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개막식 및 대진추첨이 5월26일 18시 경기도 김포시 마리나베이 호텔에서 열렸다.

개막식에는 정하영 김포시장을 비롯해 주최사인 조선일보 문화사업단 주용태 단장과 한국기원 김영삼 사무총장, 손근기 프로기사회장, 중국과 일본 단장 및 각국 선수단, 취재진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24번째 대회가 김포시에서 개최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 평소 갈고 닦은 기량을 한껏 펼쳐 주기 바라고, 여러분의 활약으로 대회가 더욱 빛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내빈 소개와 인사말에 이어 열린 대진 추첨에는 한국 10명, 중국 18명, 일본 3명, 대만 1명 등 본선 출전 선수들이 참석했다. 추첨 결과 한ㆍ중전 10경기, 중ㆍ일전 3경기, 중ㆍ대전 1경기, 중ㆍ중전 2경기로 32강전이 펼쳐진다.

한국은 국내랭킹1위 박정환이 중국의 퉁멍청, 신진서는 랴오위안허와 맞붙으며 랭킹3위 김지석은 판윈뤄, 변상일은 ‘디펜딩챔피언’ 양딩신과 16강 티켓을 다툰다. 이 밖에 나현과 커제, 박영훈과 당이페이, 강동윤은 탄샤오, 이지현은 천야오예, 백홍석은 펑리야오, 최정은 스웨와 맞대결을 벌인다.

타이젬에서는 32강 모든 대국을 수순중계하며, 박정환과 퉁멍청 대결을 이호승4단이 문자해설한다. LG배 32강부터는 ‘바둑 한판에 대한 모든 궁금증을 해결해 줄 수 있는 고퀄리티 ‘A.I 대국 분석 서비스’를 타이젬에서 즐길 수 있다. ‘A.I 대국 분석 서비스’에서는 A.I가 제공하는 대국의 승률과 흐름, 추천수와 참고도를 감상할 수 있다.

본선 32강전은 27일 오전 9시부터, 16강전은 29일 같은 장소에서 이어진다. 조선일보사가 주최하고 (주)LG가 후원하는 총규모 13억원의 제24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의 우승상금은 3억원, 준우승상금은 1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