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원 옆 한서항공직업전문학교 지하 강당에서 열린 녜웨이핑배 U20 바둑마스터스. 16강에 한국은 3명이 출전해 8강에서 모두 탈락했다.

20세 이하가 출전한 녜웨이핑배에서 한국이 전원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27일 제4회 녜웨이핑배 바둑마스터스 본선16강과 8강이 한국과 중국, 일본, 대만에서 온라인으로 열렸다. 한국은 문민종과 이연·권효진 등 3명이 출사표를 올렸지만 문민종이 8강에서, 이연·권효진이 16강에서 탈락했다.

녜웨이핑배 국내선발전을 거치지 않고 랭킹시드를 받아 출전한 문민종은 11시에 시작된 16강에서 중국의 왕춘후이에게 233수 만에 흑 불계승하며 8강에 진출했으나, 16시에 이어진 8강에서 투샤오위에게 183수 만에 백 불계패했다. 

▲글로비스배 U20에서 우승한 바 있는 한국랭킹32위 문민종. 강력한 우승 후보였으나 중국랭킹32위 투샤오위에게 8강에서 패했다.

국가대표 상비군 자격으로 본선에 직행한 이연은 16강에서 중국의 리하오퉁에게, 국내선발전을 통과한 권효진은 투샤오위에게 패했다.

8명이 출전한 중국은 4명이 4강에 올라 중국은 녜웨이핑배 첫 우승을 확정지었다. 중국의 강세로 3명이 출전한 일본과 2명이 출전한 대만도 전멸.

중국바둑협회와 청두(成都)시 체육국·청두시 칭양(靑羊)구 인민정부가 공동 주최하는 제4회 녜웨이핑배 바둑마스터스(U20)의 우승상금은 25만 위안(한화 약 4800만원), 준우승 상금은 10만 위안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30초 초읽기 3회씩이 주어졌다. 4강, 결승 일정은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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