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30일 서울 마장로 한국기원 대국실에서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통합예선 1회전이 열렸다.

통합예선 사상 최다인원인 392명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는 첫째날 일반조와 시니어조, 여자조 선수들이 각축을 벌였다. 월드조는 7월2일부터 시작.

통합예선에 걸린 티켓은 일반조 14장을 비롯해 시니어조·여자조 각 2장씩 4장, 월드조 1장 등 총 19장으로 일반조는 20대1, 시니어조 19대1, 여자조 28.5대1, 월드조는 16대1의 경쟁률을 뚫어야 본선에 합류할 수 있다.

통합예선 1회전을 치른 결과 일반조에서는 C조의 문유빈이 롄샤오를 누르며 선전해 눈길을 끌었으며, 세계챔피언 출신만 3명으로 ‘죽음의 조’로 꼽힌 A조에서는 스웨가 박정수를 누르고 무난히 2회전에 진출했으며, 최철한은 무라모토와 대국이 예정되어 있었으나 대국일 착오로 부전패했다.

여자조인 R조에서는 최정이 추커얼을 제압했으며, S조는 이민진이 대만 위리쥔에게 패했고, 김혜민도 루민취안에게 졌다. 김미리는 몸 컨디션이 좋지 않아 전날 여자국수전 예선에도 부전패했으나 이날도 기권을 했다.

시니어조인 O조에서는 류시훈이 유병호를, 이시다가 서능욱을 눌렀으며 P조에서는 김승준이 조대현을 눌렀다.

삼성화재와 KBS가 공동후원하고 중앙일보가 주최하는 2019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의 총상금 규모는 7억 8000만원, 우승상금은 3억원이다.
 

▲2019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통합예선은 한국기원에서 시작됐다.

▲대진과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보드판.

▲선수들의 휴대전화는 관계자들이 보관한다.
 

▲대회는 2층 대회장, 4층 대회장,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진행된다.

▲2층 대회장에서 대국 중인 왕위안쥔(오른쪽)과 아마기사 백현우.
뒷 줄에는 박진솔(왼쪽)과 리샹위가 대국 중이다. 왕위안쥔과 박진솔이 각각 승리했다.
 

▲R조 최정(왼쪽)은 추커얼에게 승리해 2회전에서 판양과 대결한다.
김기용(뒷줄 왼쪽)도 일본 히라타도에게 승리.
 

▲여자기사들만 출전하는 R조와 S조 대국은 4층 대회장에서 진행됐다.
 

▲일본 후지사와 리나(왼쪽)는 쑹룽후이에게 승리해 2회전에서 위리쥔과 대결한다.

▲김혜민(왼쪽)은 루민취안에게 아쉽게 패해 탈락했으며,
루이나이웨이(두번째 줄 왼쪽)는 장혜령에게 승리.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생방송으로 중계한 강동윤(왼쪽)과 천정쉰 대국.
강동윤이 승리했으며, 2회전에서 이마분다와 대결한다.

▲또 다른 바둑TV 생방송 대국에서는 이민진(왼쪽)이 대만 위리쥔에게 져 탈락했다.
 

▲2층 대회장에는 일반조와 시니어조의 한·중·일·대만 선수들이 각축을 벌였다.
 

▲가장 마지막에 끝난 H조 목진석(왼쪽)과 최현재의 대결에서는
최현재가 승리해 2회전에서 오니시류와 맞선다.

▲이영구(오른쪽)는 아마기사 조성호에게 승리했으며,
탄샤오(왼쪽)는 윤민중에게 승리했다.
 

▲죽음의조에 속한 스웨(오른쪽)는 박정수를 제압했다.
 

▲박하민(오른쪽)은 쉬징언을 눌렀으며,
서중휘(두번째 줄 오른쪽)는 아마기사 임상규를 잡았다.



▲정서준(오른쪽)은 선승민에게 승리해 2회전에서 아마기사 금지우와 대결.
랴오위안허(두번째줄 왼쪽)는 이호범에게 승리했다.

▲후야오위(왼쪽)는 황웨이에게 승리해 2회전에서 배준희와 격돌한다.

 

▲진시영(왼쪽)은 김기원에게 승리해 2회전에서 천샤오난과 대결.



▲시니어조 서능욱(왼쪽)은 이시다아츠시에게 패했으며,
차수권(두번째줄 오른쪽)은 양상국을 눌렀다.

■ 2019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통합예선 대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