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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봉수‧유창혁‧이창호‧조한승' 합작, 한국 첫 패권 차지

중국에 5대3으로 승리

2019-10-24 오후 9:38:47 입력 / 2019-10-24 오후 9:47:17 수정


▲우승을 차지한 한국 선수단. (왼쪽부터) 조한승, 이창호, 서봉수, 유창혁.

 

 

‘바둑 올림픽’ 응씨배 우승 계보를 잇는 서봉수‧유창혁‧이창호가 한‧중 레전드 대결에서 한국바둑의 힘을 과시했다. 2차전 주장으로(4국) 나섰던 조한승이 구리에게 패점을 안았지만 1∼3국에서 승리하며 중국에 3대1(1차전 합계 5대3) 승리를 거뒀다.

10월24일 15시부터 중국 산둥(山東)성 웨이하이(威海)시 란후호텔(Lanhu Hotel) 3층에 마련된 특별대국실에서 열린 2019 편강배 한·중 바둑국수 초청전 2라운드에서 한국이 중국을 3대1로 제압하고 대회 첫 우승을 차지했다.

 



▲가장 먼저 끝난 대국은 서봉수(오른쪽)와 녜웨이핑 대결이었다. 서봉수가 불계승했다.



한국은 가장 먼저 끝난 1국에서 서봉수가 녜웨이핑을 제압한 데 이어 3국에서 이창호가 창하오를 꺾으며 2대0으로 앞서나갔다. 주장전으로 펼쳐진 4국에서 조한승이 구리에게 져 2대1로 추격을 허용했지만 23일 1라운드에 이어 리턴매치가 된 2국에서 유창혁이 이틀 연속 마샤오춘을 격파하며 한국 우승의 일등공신이 됐다.

한국과 중국은 23일 같은 장소에서 벌어진 1라운드에선 2대2로 동률을 이뤘지만 최종일 2라운드에서 3대1로 승부가 갈리며, 한국이 종합전적 5승3패로 2019 편강배 한‧중 바둑국수 초청전 첫 패권을 차지했다.




▲1, 2라운드에서 모두 마주한 유창혁(왼쪽)과 마샤오춘. 유창혁이 두번 연속 승리했다.



한국은 유창혁이 개인전적 2전 2승을 거두며 우승을 견인했고, 서봉수‧이창호‧조한승이 모두 1승 1패를 기록했다. 중국은 주장전에 등판한 구리가 2승을 거뒀지만 녜웨이핑‧마샤오춘이 2패로 부진했다(창하오는 1승1패).

2019 편강배는 1980년∼2000년대를 풍미한 한‧중 바둑전설들이 한자리에 모여 추억의 대결을 펼쳐 바둑 팬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연령대로 본다면 30대 대표 조한승‧구리, 40대 대표 이창호‧창하오, 50대 대표 유창혁‧마샤오춘, 60대 대표 서봉수‧녜웨이핑이 양국을 대표했다.

편강한의원이 타이틀 스폰서를 맡고 중국위기협회가 주최한 2019 편강배 한‧중 바둑국수 초청전의 우승팀 상금은 40만위안(6700만원), 준우승팀 상금은 30만위안(5000만원)이며 제한시간은 각 1시간, 1분 초읽기 1회가 주어졌다.


 


▲이창호(오른쪽)와 창하오. 이창호는 1라운드에서 구리에게 졌지만, 2라운드에서 창하오에게 승리했다.

 

 


▲중국의 가장 젊은 선수 구리(오른쪽)는 1라운드에서 이창호에게 불계승했고, 2라운드에서 조한승에게 승리했다.

 

 


▲준우승 중국 선수단. (왼쪽부터) 구리, 서효석 원장, 녜웨이핑, 마샤오춘, 창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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