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신라면배
신진서도 막지 못했다...양딩신 7연승 질주
2019-11-25 오후 4:24:48 입력 / 2019-11-25 오후 5:51:33 수정
▲양딩신(왼쪽)은 한국 네번째 주자 신진서 마저 잡으며 7연승 질주를 이어갔다.
신진서도 양딩신의 상승세를 꺾지 못했다. 신진서 마저 탈락하며 한국은 주장 박정환만 남아 벼랑 끝 승부를 펼쳐야 할 처지에 놓였다.
11월25일 부산 농심호텔에서 열린 제21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본선 2차전 8국에서 신진서가 양딩신에게 170수만에 흑 불계패했다.
신진서는 첫 본선무대인 19회 대회에 1패를 한데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1승도 거두지 못하고 퇴장했다. 양딩신은 이날 승리로 7연승을 달성하며 판팅위(18ㆍ20회)와 대회 최다연승 타이를 기록했으며, 연승상금 5000만원도 확보했다.
이날 대국은 초반 팽팽한 흐름을 보였으나 신진서가 하변에서 무리를 했고 양딩신이 응징에 성공하면서 우세를 잡고 승리를 굳혔다. 이 대국을 타이젬에서 문자해설한 박하민6단은 “양딩신이 탈인간급 내용으로 완벽한 내용으로 승리를 거뒀다. 양딩신이 초읽기에 몰린 와중에도 최선의 수를 찾아내며 승부를 결정지었다.”고 평했다.
2차전 마지막 대국은 26일 같은 장소에서 양딩신과 일본 마지막 주자 이야마 유타와 대결하게 된다. 두 기사는 2017년 제22회 LG배 8강에서 한 차례 만나 이야마 유타가 승리한 바 있다.
한편, 한국은 원성진·김지석·이동훈·신진서 등 4명이 모두 탈락하며 주장 박정환만 남았다. 박정환은 5연승을 해야 우승을 할 수 있는 위기에 몰린 상황. 검토실에서 이 대국을 지켜 본 박정환은 “혼자 남았다는 부담감을 버리고 최선을 다해 내 바둑을 두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고 (주)농심이 후원하는 농심신라면배의 우승상금은 5억원이며, 본선에서 3연승하면 1000만원의 연승상금(3연승 후 1승 추가 때마다 1000만원 추가 지급)이 지급된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1분 1회씩이 주어진다.
▲누가 양딩신의 질주를 막아낼 것인가.
▲신진서는 복기 내내 아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