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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 열고, 떨어져 앉고' LG배 예선 온라인 대국으로

13일부터 28일까지 본선행 티켓 7장 놓고 대결

2020-04-07 오전 9:22:28 입력 / 2020-04-09 오전 11:37:50 수정


▲3월 마스크를 착용하고 대국했던 제25회 LG배 아마선발전.

 

 

LG배 국내예선 방식이 코로나19 사태로 한 차례 더 변경됐다. 13일부터 한국기원에서 열리는 제25회 LG배 조선일보기왕전 국내 예선이 온라인으로 치러진다.

10회 대회부터 24회 대회까지 여러나라 선수들이 출전해 통합예선을 치러온 LG배가 코로나19로 인해 국가별 쿼터제로 변경했는데 이번엔 모든 예선 대국을 온라인으로 치르는 변화가 생겼다. 단, 흔히 상상하는 온라인 대국과는 환경이 다르다. 선수들은 한국기원의 같은 공간에서 대국을 하며 마주 보지 않고 일정 거리를 유지한 채 노트북에 접속해 온라인으로 대국을 한다.

총 231명이 출전해 본선행 티켓 7장을 놓고 대결하는 한국은 당초 오프라인으로 진행할 계획이었으나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시책에 따라 일정을 1일~13일로 대폭 늘린 바 있다. 당시 대국이 하루에 두 판 열리도록 변경했고, 제한시간도 1시간 초읽기 40초 3회로 단축시켰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지속되며
정부의 '사회적 거리 두기' 시책이 연장됐고, 대회 방식을 온라인으로 변경하게 됐다. 이미 일본은 6일부터 온라인으로 선발전(2명 선발)을 시작했으며, 중국(6명 선발)은 11일부터 21일까지 온라인 대국이 예정돼 있다.

 

 


▲월드 타이젬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한 여자랭킹1위 최정이 온라인으로 대국 중인 모습.



대국은 한국기원 2층, 4층 대국실과 1층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치러진다. 동시 대국수도 17판을 넘지 않도록 오전과 오후에 두 차례 대국한다. 제한시간은 기존 발표와 같이 3시간에서 1시간으로 줄였다.

심판을 맡은 프로 기사들이 각 대국장에 배치돼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기로 했다. 하루 2회 건물 전체를 소독하며 대국용으로 준비된 30개의 노트북은 3회 소독을 한다.

마스크 착용은 강제하고 있지는 않지만 강력 권장 사항이다. 37.5도가 넘는 발열자가 대국을 원할 것을 대비해 옥외 대국장도 마련할 예정이다. 밀폐 상황을 최대한 만들지 않기 위해 각 대국장 창문도 열어 둔다.


제25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본선32강전은 5월31일 조 추첨을 겸한 개막식을 시작으로 6월1일 본선 32강, 6월3일 본선 16강전이 열리며 결승전은 내년 2월1일부터 3번기로 펼쳐진다.

조선일보사가 주최하고 (주)LG가 후원하는 총규모 13억원의 제25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의 우승상금은 3억원, 준우승상금은 1억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3시간에 초읽기 40초 5회씩이 주어진다. 타이젬은 LG배 모든 대국을 대국실에서 수순중계한다.

 

 

 

 

TYGEM / 정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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