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양배
박정환-최정 페어, 리쉬안하오-리허 페어 꺾고 루양배 우승
박정환-최정 페어, 2018년 일본 대회 이어 다시 한번 환상 콤비 선보여
2024-05-08 오후 6:10:52 입력 / 2024-05-09 오후 2:11:15 수정

▲박정환-최정 페어가 결승전에서 리쉬안하오-리허 페어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박정환-최정 페어가 한중일 바둑명인페어전 우승을 차지했다. 8일 중국 안후이성 허페이시 루양구에서 열린 제8회 루양배 한중일 바둑명인페어전 결승전에서 박정환-최정 페어가 리쉬안하오-리허 페어를 122수만에 백불계승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박정환-최정 페어는 이번 대회에서 중국의 양딩신-저우훙위, 중국의 커제-위즈잉 페어를 꺾고 결승전에 진출했으며, 결승전에서 리쉬안하오-리허 페어에게 승리를 거두며 제5회 때 조한승-최정 페어가 우승을 차지한 이래 3회 대회 만에 다시 한번 대회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리쉬안하오-리허 페어의 흑번으로 시작된 이날 결승전에서 박정환-최정 페어는 조금씩 격차를 벌려가다가 중반 우변 전투에서 흑69의 완착에 백70으로 흑2점을 잡으면서 AI 승률 예측 그래프를 95%까지 끌어 올리며 주도권을 잡았다. 이후 좌변 전투에서 선수 처리 후 백84의 큰 곳을 차지하면서 우세를 이어갔다.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은 박정환-최정 페어는 리쉬안하오-리허 페어의 추격을 완벽하게 차단하여 끝까지 우세를 지켜내며 122수만에 항복을 받아냈다.
박정환은 “원래 페어 대국을 두는 것을 좋아해 연습도 많이 했다. 페어를 좋아하는 마음으로 즐겁게 둔 덕분에 우승할 수 있었던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최정은 “지금까지 페어 대회 중에서 이렇게 강한 선수들이 참가했던 건 처음 같다. 그래서 더 재미있게 잘 둘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정환(1993년생)은 한국 랭킹 2위, 최정(1996년생)은 여자랭킹 1위(22위)에 올라있으며, 리쉬안하오(1995년생)는 중국 랭킹 3위, 조선족 기사인 리허(1992년생)는 여자 5위(98위)에 올라있다.
박정환-최정 페어는 준결승전에서 중국 남녀 랭킹 1위인 커제-위즈잉 페어에게 역전승을 거두며 환상적인 콤비 플레이를 보여줬다. 박정환-최정 페어는 지난 2018년 일본 도쿄에서 열린 '2018 세계페어바둑최강위전' 결승전에서 커제-위즈잉 페어를 꺾고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혼성페어바둑은 여자기사가 돌을 가린 뒤 착수는 흑 여자-->백 여자-->흑 남자-->백 남자 등의 순으로 착수를 하게 된다. 루양배는 중국규칙으로 진행되며, 각자 1시간 사용 후, 초읽기 30초 3회로 진행된다. 이번 대회 상금은 우승팀 20만위안, 준우승팀 15만위안, 4강 패자팀 12만위안, 8강 패자팀 10만위안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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