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신라면배
시바노, 벼랑 끝 일본에 '첫 승' 18일 박정환과 대결
한국 2명, 중국 2명, 일본 1명 생존
2025-02-17 오후 7:16:49 입력 / 2025-02-18 오후 6:35:18 수정
▲제26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10국에서 일본 시바노도라마루(오른쪽)가 중국 셰얼하오에게 승리했다.
시바노도라마루가 벼랑 끝에 몰린 일본에 첫 승을 안겼다.
17일 중국 상하이(上海) 그랜드 센트럴 호텔에서 열린 제26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10국에서 일본 시바노도라마루가 중국 셰얼하오에게 205수 만에 흑 불계승했다.
초반 앞서가던 시바노는 중반에 역전을 허용했지만, 중후반 우변에서 재역전하며 지난 대회 패배를 설욕했다.
이날 승리로 시바노는 1, 2차전에서 1승도 거두지 못했던 일본에게 첫 승을 선물했다. 셰얼하오는 2차전에서 '김명훈-이치리키료-신민준'을 연파하며 4연승에 도전했으나 시바노에게 덜미를 잡혔다.
18일 열리는 11국에는 한국 박정환이 출격해 시바노와 대결한다. 상대전적은 박정환이 7승2패로 앞서 있다.
(주)농심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하는 농심신라면배의 우승상금은 5억원이며, 본선에서 3연승하면 1000만원의 연승상금(3연승 후 1승 추가 때마다 1000만 원 추가 지급)이 지급된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1분 1회가 주어진다.
▲[25.02.17 현장 영상] 시바노 '일본에 첫 승' 셰얼하오 연승 멈췄다ㅣ 농심신라면배 10국 복기.
▲농심신라면배 일본 대표로 6차례 출전한 시바노도라마루.
▲전기 농심신라면배 중국 대표로 출전해 7연승한 셰얼하오.
▲한국은 박정환(왼쪽)과 신진서가 남아있다. 박정환은 대국 전 기자회견에서 “전기대회에서 신진서 선수가 쓸쓸했을 것 같다. 이번에는 힘이 되어주고 싶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