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대회 우승자 중국의 위빈에게 박운기 신안군 보건소장(왼쪽)이 시상 후 함께 기념 촬영하는 모습.

오는 11일~13일 전라남도 신안군 증도에 위치한 엘도라도리조트에서 ‘제5회 월드바둑챔피언십’이 열린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는 한국, 중국, 일본을 비롯해 대만, 미국, 호주, 네덜란드, 베트남 등 8개국 16명의 시니어 프로기사가 참가하면서 대회의 격을 높였다. 

1979년생 포함 이전 출생자들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의 주최국 한국은 이창호, 최명훈, 안조영 등 3명이 랭킹 시드를 배정받아 출전하며, 여기에  조훈현, 서봉수가 후원사 시드로 출전한다.  선발전에서는 제2,3회 대회 우승자인 유창혁과 흑기사 김승준이 출전권을 따내 경합에 합류했다. 

지난대회 우승을 차지했던 중국은 왕레이, 뤄시허 등 2명이 출전하며, 일본은 최고령 출전자 고바야시고이치와 전기 준우승자 요다노리모토 등 2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대만은 2019년 원년 챔피언 왕리청이 출전하며, 그 외 미국 장밍주, 네덜란드 롭반자이스트(ROB VAN ZEIJST), 베트남 레마이쥬이(LE MAI DUY), 호주 토니퍼셀(TONY PURCELL) 등이 출전한다.

재단법인 한국기원과 신안군바둑협회가 공동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전라남도와 신안군이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16강전 토너먼트로 진행된다. 16강전 추첨 후 재추첨 없이 대진은 그대로 유지되며 모든 대국은 각자 제한시간 30분, 60초 초읽기 3회로 진행된다. 

이번 대회 우승, 준우승자에게는 각각 3000만원, 15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16강패자 200만원, 8강패자 400만원, 4강패자 800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지난 대회 참가자 단체 기념 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