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백산수배
서봉수, 첫 승리 도전 실패
2연승 거둔 중국 류샤오광, 본선3국에서 히코사카나오토과 대결
2023-10-18 오후 3:09:28 입력 / 2023-10-18 오후 3:15:51 수정
▲제1회 농심백산수배 세계바둑시니어최강전 본선 2국에서 서봉수가 중국의 류샤오광에게 패했다.
제1회 농심백산수배 세계바둑시니어최강전 본선 2국에서 서봉수가 중국의 류사오광에게 319수 만에 백 1집반을 패했다.
18일 중국 베이징 주중한국문화원 3층 특별대국실에서 열린 본선 2회전에서 서봉수는 중반까지 패색이 짙었으나 류사오광의 착각을 발판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며 AI의 승부예측 그래프는 요동쳤지만 형세판단에 실패한 서봉수의 지나친 낙관으로 첫 승리 획득에 실패했다.
반면 승리한 류샤오광은 2연승에 성공하며 서봉수와의 상대전적을 1승 2패로 차이를 좁혔다. 류사오광은 본선 3국에서 일본의 히코사카나오토를 상대로 3연승에 도전한다. 공식경기 첫 대국이다.
주중한국문화원 2층에 마련된 검토실에는 한·중·일 선수들을 비롯해 기자들과 현지 바둑팬까지 찾아와 발 디딜 틈 없이 북적였다. 박준 농심홀딩스 대표이사 부회장도 대국장과 검토실을 찾아 선수들과 함께 바둑을 관전하며 응원을 보냈다.
제1회 농심백산수배 세계바둑시니어최강전 본선 3국은 19일 오전 11시(한국시간)에 이어진다. 농심신라면배와 농심백산수배 본선 대국은 바둑TV를 통해 생중계된다.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하고 (주)농심이 후원하는 농심신라면배의 우승상금은 5억 원이며, 본선에서 3연승 시 1000만 원의 연승상금(3연승 후 1승 추가 때마다 1000만 원 추가 지급)이 지급된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1분 1회가 주어진다.
농심백산수배 세계바둑시니어최강전 우승팀에게는 1억 80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본선에서 3연승 시 500만 원의 연승상금이 지급되며, 이후 1승 추가 때마다 500만 원이 추가된다. 제한시간은 각자 40분에 초읽기 1분 1회씩이다.
▲제1회 농심백산수배 세계바둑시니어최강전 본선 2국에서 서봉수(좌)와 류샤오광의 대국 모습.
▲ 검토실을 찾은 박준 농심홀딩스 대표이사 부회장(가운데 팔 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