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배
신진서·박정환·이형진 승리…한국 7명, 중국 1명 8강
8강은 11월2일 12시에 시작
2022-11-01 오후 5:42:29 입력 / 2022-11-01 오후 6:58:54 수정
▲삼성화재배 첫 우승에 도전하는 신진서. 커제와 박정환에게 밀려 2년 연속 준우승에 머물렀다.
한국이 이틀 연속 전원이 승전보를 전했다. 16강 첫날에 4명, 둘째날 3명이 모두 승리한 한국은 8강에 7자리를 차지했다. 남은 한자리는 중국. 한국이 8강 일곱 자리를 차지한 것은 2002년 7회 LG배 이후 20년 만이다.
1일 한·중·일 각국 기원에 마련된 대회장에서 온라인으로 열린 2022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16강 둘째 날 경기에서 신진서, 박정환, 이형진이 승전보를 전했다. 중국은 양딩신만 생존했다.
신진서는 중국랭킹3위 판팅위에게 가장 먼저 승리했다. 시종일관 우세했던 신진서는 완벽하게 대국을 마무리했고 264수 만에 백 1집반승했다. 상대전적은 6승1패로 더 벌어졌다.
▲깜짝 8강에 진출한 이형진. 중국 위즈잉, 일본 나카무라 스미레를 연파했다.
한·일전을 펼쳤던 이형진은 와일드카드를 받아 출전한 일본 나카무라 스미레에게 265수 만에 흑 1집반승을 거뒀다. 이형진은 입단 후 첫 세계대회 8강에 오르는 기염을 통했다.
디펜딩 챔피언 박정환도 탄샤오에게 250수만에 백 불계승했다. 중반 한 때 위기가 있었지만 탄샤오의 상변 패착을 꼬집어내며 승기를 잡았다. 탄샤오와의 상재전적도 12승4패가 됐다.
타이젬TV에서 이 바둑을 해설한 조혜연 9단은 “불리함을 느낀 탄샤오가 혼신의 힘을 다해서 추격을 했다. 다른 선수였다면 끝까지 만만치 않았을 텐데 박정환이었기에 완벽한 수순을 보여주며 안전하게 승리했다.”고 총평했다.
▲조혜연 9단에게 듣는 '박정환-탄샤오' 대결 하이라이트.
중국의 유일한 생존자 양딩신은 일본 십단 타이틀 보유자 쉬자위안에게 142수만에 백 불계승하며 8강에 올랐다.
경기 직후 열린 8강 대진 추첨 결과 2일에는 ‘신진서-박정환(31승 23패), 김지석-김명훈(4승 2패)’, 3일은 ‘변상일-이형진(2승), 최정-양딩신(첫 대결)’ 대결이 이어진다.
삼성화재해상보험(주)이 후원하고 중앙일보가 주최하는 2022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의 우승상금은 3억원, 준우승상금은 1억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에 초읽기 1분 5회씩이 주어진다.


▲삼성화재배 우승을 노리는 중국랭킹5위 양딩신. 중국의 유일한 생존자며, 메이저 세계대회 LG배 우승자이기도 하다.
▲일본 십단 타이틀 보유자 쉬자위안. 32강에서 한우진을 눌렀으나 16강에서 양딩신에게 패.
▲와일드카드를 받아 삼성화재배에 첫 출사표를 올린 13세 나카무라 스미레. 일본 여자선수로는 메이저 세계기전 첫 16강 진출로 기대를 모았으나 탈락했다.

▲2017년 춘란배에서 우승한 바 있는 탄샤오.

▲중국랭킹3위 판팅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