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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웨이지에 "이세돌 이길 자신있다!"

바이링배 32강 앞두고 자신감 내비쳐

2012-05-03 오전 9:03:49 입력 / 2012-05-03 오전 9:56:31 수정

▲ 바이링배 32강에서 격돌하는 이세돌 vs 장웨이지에(왼쪽).

보통 중요한 시합을 앞둔 프로기사는 인터뷰에서 상대방과의 결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을 받으면 "최선을 다해서 한 판 한판 두겠다", "한 수 배우는 자세로 두겠다", "꼭 우승을 해서 바둑팬들에게 보답하겠다"는 정도의 멘트를 날린다. 사실 세계최정상급 기사라고 해도 상대방에 대해서 "이길 자신이 있다!"라는 멘트를 날리기는 쉽지않다.

최근 LG배 선수권자인 장지에웨이는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바이링배를 앞두고 이세돌과의 대결에 대해서 "이세돌에게 이길 자신이 있다."고 밝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금년 장웨이지에가 가장 중요시 하는 시합이 두 가지 있다. 하나는 세계 명인전으로 박영훈과의 대결이다. 지난해 장웨이지에는 박영훈에게 패해 마음 속의 빚을 지고 있다. 때문에 금년 중국명인전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면, 세계 명인전에서 박영훈에게 빚을 갚을 기회가 온다.

장웨이지에의 또 다른 중요 시합은 바이링배 32강전인 이세돌과의 대결이다. 지난 LG배에서 이창호를 이겼으니, 이세돌도 이기고 싶다는 것이다. 그는 이세돌과의 대결을 앞두고 "비록 실력으로 볼 때 내가 그보다 조금 약하다. 하지만 나는 그를 이길 자신감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는 금년 LG배 결승전에서 이창호를 2:0으로 완파하며 세계대회 우승컵을 안은 뒤, 장웨이지에에게 자신감이 충만해진 것으로 보인다. 현재 그는 LG배 우승으로 인해 중국바둑세계대회우승클럽의 8번째 기사가 됐으며, 그것도 최연소 세계대회우승 기록까지 세웠다. 덤으로 5단에서 곧바로 9단으로 승단했다. 이에 장웨이지에는 "꾸준히 노력하기만 하면 될거라 생각했지만, 이렇게 빨리 우승을 할 수 있을 줄 몰랐다."고 말한다. 

장웨이지에는 인터넷 대국을 많이 즐긴다. 2006년 계정을 하나 만들었는데 지금까지 약 3000여 판을 두었다. 그는 "인터넷에는 아주 많은 기이한 기사들이 있다. 나는 그들과 대국을 하는 것이 즐겁다. 아주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라고 말한다.

그는 내성적이고 과묵한 성격이다. 그러나 그의 기풍과 성격은 이와 정반대이다. 그는 "내 아이디는 '嗜血狂人(피에 굶주린 미치광이)'이다. 나는 아주 전투를 좋아하기 때문이다. 예전 아마추어때 선생님이 내 기풍이 너무 연약하다고 해서 나는 스스로를 더욱 강하게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TYGEM / 김경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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