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통신
천야오예, 창기배 첫 대권 차지!
퉈지아시 꺾으며 우승컵 거머쥐어
2012-10-26 오후 5:37:29 입력 / 2012-10-26 오후 5:47:09 수정
▲ 천야오예(왼쪽)가 퉈지아시에게 승리하며 창기배 우승컵을 쥐었다.
천야오예가 창기배 대권을 차지했다.
10월 23일 중국랭킹 1,2위가 격돌을 벌인 제9기 창기배 중국프로바둑대회 결승3번기에서 천야오예(89년생)가 퉈지아시(91년생)를 종합전적 2대1로 누르고 생애 첫 창기배 우승을 차지했다.
중국 운남성에서 벌어진 이번 대국은 중국랭킹 1,2위가 벌이는 대국이기에 이 승부가 순위 변동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기 때문에 많은 바둑팬들의 관심이 모아졌다. 또한 두 사람은 나이 차이가 많이 나지도 않으면서 랭킹점수도 1점차 밖에 나지 않는다.
천야오예는 금년 삼성화재배 8강, 바이링배 4강, 한중천원전에서 최철한에게 2대0 완승을 거두면서 녜웨이핑 조차 천야오예가 아주 실력을 갖춘 기사라고 평가한 바 있을 정도로 컨디션이 좋다. 퉈지아시도 금년 아주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23연승 행진을 벌이는 가면 중신은행배 중국TV속기전에서 롄샤오를 꺾고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대국 전 퉈지아시는 "두 사람 모두 실력이 비슷하여 승부는 당일 컨디션을 봐야 할 것이다."라고 말해 팽팽한 접전을 예고했다.
아홉 번째 창기배 패권의 향방은 1대1로 한차례씩 강펀치를 주고 받으면서 승부를 최종국까지 몰고 갔다. 제1국에서 퉈지아시가 먼저 선취점을 획득하면서 제7회 대회에 이어 두 번째 우승이 눈앞에 다가오는 듯했으나 제2국에서 배수진을 친 천야오예가 반격을 가하면서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간 것. 하지만 최종3국에서 천야오예가 134수만에 퉈지아시에게 백불계승을 거두어 역전극을 펼치면서 생애 첫 창기배 우승컵을 가져갔다.
천야오예와 퉈지아시는 모두가 중국갑조리그 중신북경의 팀 동료이다. 평상시에도 함께 훈련하여 서로가 서로를 너무 잘 알고 있는 사이이지만 공식 시합에서 마주치는 경우는 아주 드물다. 두 사람은 2007년 첫 대결을 시작으로 두 사람은 상호 역대전적에서 2대2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가운데 이번 대회를 맞았다. 결국 이번 대회를 마치면서 천야오예가 4승 3패로 다소 앞서 나가게 됐다.
이번 창기배에서 천야오예는 중원징, 구리, 퍄오원야오 그리고 준결승전에서 이쉬엔하오를 2대0으로 꺾고 결승전에 진출했으며, 퉈지아시는 펑첸, 장웨이지에, 류싱 그리고 준결승전에서 멍타이링을 2대1로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창기배는 중국위기협회, 상해시응창기바둑교육기금회가 주최하고 상해시위기협회,신민응씨바둑학교가 주관하는 대회로 우승상금 40만 위안, 준우승 상금 10만 위안이 주어진다. 각자 기본 제한시간은 3시간 30분이며, 기본 제한시간 초과시에 벌점2점이 부과된다. 또한 매번 연장 35분(기본 제한시간의 1/6) 연장할 때 벌점 2점이 부과되며, 연장시간이 1시간 45분(기본 제한시간의 절반)이상을 초과할 시에는 시간패로 판정한다.

TYGEM / 김경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