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해봉배
린쥔옌, 쉬징언에 2-1 승리 해봉배 우승
전기 준우승자 쉬징언 6단 2-1로 꺾고 개인 8번째 우승
2025-04-16 오후 7:01:01 입력 / 2025-04-16 오후 8:59:05 수정

▲제17회 해봉배 프로바둑대회 결승3번기에서 전기 준우승자 쉬징언(좌) 6단과 린쥔옌 9단. [사진=해봉기원]
린쥔옌 9단이 해봉배를 품었다. 16일, 대만 해봉기원에서 열린 제17회 해봉배 프로바둑대회 결승3번기 최종국에서 린쥔옌 9단(1997년생)이 전기 준우승자 쉬징언 6단(2006년생)을 161수 만에 흑불계승으로 꺾고 종합전적 2-1로 해봉배 첫 우승을 차지했다.
린쥔옌은 이날 우승으로 해봉배 첫 우승을 차지했으며, 개인 통산 8회 우승을 기록했다. 패한 쉬징언은 지난 대회에 이어 다시 한번 준우승에 그치며 대회 첫 우승은 다음 기회를 엿봐야 했다.
앞서 7일 열린 결승1국에서는 린쥔옌이 승리를 거뒀고, 10일 열린 결승2국에서는 쉬징언이 승리를 거둬 최종국을 맞았다. 다시 돌을 가린 결과 린쥔옌 9단의 흑번으로 대국이 시작됐다. 최근 군사훈련을 마치고 돌아온 린쥔옌 9단은 야구 모자를 착용한 채 대국에 임했다. 린쥔옌은 중반 좌변에 큰 흑 집모양을 굳히면서 우세를 잡았으나 흑139, 흑143, 흑147 등의 실수가 나오면서 AI 승률 그래프는 요동치며 승부는 오리무중. 하지만 쉬징언이 백154의 실수를 범하면서 다시 국면의 주도권을 잡았고 끝까지 우세를 지켜내며 161수만에 쉬징언의 항복을 받아냈다.
준결승전에서 쉬징언 6단과 린쥔옌 9단은 각각 라이쥔푸 9단, 천치루이 8단을 꺾고 결승전에 올랐다.
대만 전관왕이었던 대만의 일인자 쉬하오훙은 한국이 창설한 쏘팔코사놀 세계최고기사결정전과 일정이 겹치면서 해봉배에 출전하지 않았다. 하지만 'LG배 사태' 발생으로 당초 예정되어 있던 쏘팔코사놀 세계최고기사결정전이 연기되면서 뜻하지 않게 'LG배 사태' 유탄 피해자가 됐다.
린쥔옌의 해봉배 우승으로 쉬하오훙은 명인전, 천원전, 십단전, 속기쟁패전, 중환기성전, 국수전, 기왕전 등 신인왕전과 여류기전을 제외하고 7관왕에 올라있다.
본선 64강전으로 시작한 이번 대회는 우승 60만위안NT$(한화 약 2570만원), 준우승 24만위안NT$, 4강 4만위안NT$, 8강 2만위안NT$, 16강 1만위안NT$, 32강 5000위안NT$, 64강 3000위안NT$의 상금이 주어진다. 준결승전부터의 대국은 각자 제한시간 3시간, 60초 초읽기 5회로 대국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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