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통신
"중국20위가 내년 목표!"
2014 이민배 우승자 통멍청 인터뷰
2014-12-24 오전 11:08:32 입력 / 2014-12-24 오전 11:22:22 수정
▲ 퉁멍청(오른쪽)이 이민배에서 프로데뷔 후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연말에 벌어진 세계신예대회에서 자신의 프로데뷔 후 첫 우승을 달성한 퉁멍청이 중국 20위권 진입을 2015년의 당면과제로 손꼽았다.
퉁멍청이 2014 이민배 세계신예대항전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하며 급부상했다. 지난 23일 중국기원 항저우지원에서 벌어진 2014 이민배 세계신예대항전 결승전에서 퉁멍청이 양딩신을 누르고 우승을 차지하며 40만 위안(약 7000만원)의 우승상금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의 신진서는 본선 1회전에서 커제를 꺾는 등 중국신예들의 인해전술을 뚫고 4강까지 올랐으나 양딩신에게 패해 결승진출이 좌절된 바 있다. 결국 중국 신예강자끼리 맞붙은 결승전에서 퉁멍청이 양딩신을 꺾고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저장성 출신의 퉁멍청은 1996년생으로 현재 중국 38위에 올라있다. 그는 중국 최초의 세계대회 선수권자인 마샤오춘과 같은 초등학교를 졸업한 인연으로 마샤오춘 도장에서 바둑공부를 한 뒤 2008년 12세에 입단했다. 2012년 제1회 바이링배에서 64강에 오른 바 있으며, 현재 중국갑조리그 랴오닝팀에서 활동하고 있다.
다음은 이민배 우승자 퉁멍청 인터뷰.
우승을 축하한다. 결승 대국을 총평한다면.
퉁멍청 : 초반은 무난하고 평범한 흐름이었다. 중반에 수순착오를 거듭하는 바람에 마지막까지 고전했다. 결국 후반 끝내기 승부가 되었는데 운이 좋게 반집승을 했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힘들었던 대국은?
퉁멍청 : 이번 결승전까지 천하오, 나현, 샤천쿤, 타오신란, 양딩신 등을 이겼는데 모두가 아주 힘들었다. 가장 힘든 판은 샤천쿤과의 대국이었는데 그 판은 원래 내가 거의 진 바둑이었다. 상대가 마지막에 착각을 해서 대마를 헌납하는 바람에 거의 줍다시피 승리한 대국이었다.
프로생애 첫 우승인데 현재 심정은?
퉁멍청 : 첫 우승을 차지해서 현재 아주 기쁘다. 상금은 모두 부모님께 드릴 계획이다.
금년 자신의 성적에 대해서 어떻게 평가하는가?
퉁멍청 : 금년 컨디션이 줄곧 좋지 않았다. 갑조리그에서 9승11패로 승률 절반을 넘지 못했고 국내시합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는데 마침 연말에 열린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게 되어 마무리를 잘 한 것 같다.
내년 목표가 있다면?
퉁멍청 : 내년 갑조리그에서 일단 승률 50%를 넘을 것이고 세계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 이전에는 세계대회에서 32강에 오른 적이 있지만 내년에는 좀 더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 그리고 랭킹도 금년에 30위~40위를 기록했는데 내년에는 20위 안에 들고 싶다.
본인의 기풍은 어떤 편이며, 평상시 바둑이외에 좋아하는 것이 있다면?
퉁멍청 : 기풍은 안정적이고 견실한 바둑을 둔다. 평상시에 타이젬 바둑을 즐겨두고 어떤 때는 영화를 보기도 하는데, 보통 집에 있는 편이다.
TYGEM / 김경동(金敬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