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기타
'바둑 여신' 위리쥔, 모바일 게임사에 초상권 불법 도용 당해
2025-05-12 오전 10:11:45 입력 / 2025-05-13 오전 7:32:24 수정

▲대만 출신 프로바둑기사 위리쥔.
지난 10일, 대만 출신 프로바둑기사이자 인터넷 커뮤니티 '호푸(虎撲)'의 여신으로 불리는 위리쥔(俞俐均, 1999년생)은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최근 삼국지 테마 모바일 게임사가 무단으로 저의 초상권을 도용해 허위 홍보를 진행하고 있다"고 고발했다.
위리쥔은 "팬들의 제보를 받고 해당 게임이 나의 이미지를 무단 사용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이와 같은 허위 홍보 행위에 대해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최근 삼국지 장르 게임 중에서는 '삼국지·전략판(三國志·戰略版)'만 플레이한 적이 있을 뿐"이라며 "팬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게임 커뮤니티에서는 해당 게임이 '삼국: 모정천하(三國:謀定天下)(빌리빌리게임스 개발, 6월 13일 정식 서비스)'로 확인됐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한 네티즌은 "이미 탈덕한 게임"이라며 "밸런스 조절 실패로 악평이 많다"고 지적했고, 다수 이용자들이 위리쥔의 강경 대응을 지지하는 댓글을 남겼다.
위리쥔 4단은 '홍면기왕'으로 불리는 저우쥔쉰 9단의 첫 여제자로 13세에 프로 입단을 달성하며 대만 바둑계의 기대주로 떠올랐다. 2016년 제6회 여류명인전에서 17세 3개월의 나이로 우승하며 대회 역대 최연소 여류명인 기록을 세웠다. 2020년 건교배 우승, 2018년 여자최강전 우승 등을 비롯하여 2024년에는 중국 최대 스포츠 커뮤니티 '호푸(虎扑)'의 제9회 여신대회에서 우승하며 '차세대 꿈의 여신'으로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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