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소속팀 다롄을 우승으로 이끈 박정환.
한국용병 올해도 중국으로 간다!
올해도 한국용병의 중국갑조리그, 을조리그, 여자리그 출전이 예상된다. 중국갑조리그에는 박정환 김지석 이세돌 강동윤 최철한 이동훈 등이 현재 접촉을 하고 있거나 계약을 완료한 상태이며, 중국여자리그에도 최정 김채영 오유진 등이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중국을조리그 출전선수들로 김정현 김승재 이지현 변상일 신진서 등이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중국갑조리그 선수등록이 끝난 상황이어서 중국기원은 곧 각 팀원의 명단을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조건 등은 공개되고 있지 않지만, 최근 중국 내에서 한국기사들에 대한 지나친 대우 논란이 일면서 다소 하향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금년 중국진출을 하게 되는 한국기사는 10명~14명 정도 될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팀 이동 등 변화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런 와중에 장쑤팀의 선수 진용에 아주 큰 변화가 생겼다. 장쑤팀은 사실상 지난 해의 다롄팀이다. 중국의 '선수임대제도'와 팀의 지역 명칭 사용으로 인해 중국의 바둑 팬들은 물론 중국의 기자들 조차도 약간 혼란스러운 상황이 올 수 있다.
예를 들어, 조한승이 용병으로 있었던 랴오닝도 광동완양으로 전체 팀원이 이동했다. 커제 탕웨이싱 미위팅 등은 본래 각각 윈난, 랴오닝, 장쑤 소속이었으나 모두 팀이 갑조리그에 진출하지 못해 지난 해 다롄팀에서 임대하여 영입한 것이다.
지난 시즌 다롄의 우승을 이끌었던 한국1위 박정환과 같은 팀 소속 중국의 신흥 강자 커제가 모두 다롄을 떠나면서 판세가 흔들리고 있다. 커제는 금년에 원래 소속팀인 윈난이 갑조리 그에 올라가지 못해 다시 하이주팀으로 임대가 되었고, 박정환은 항저우팀으로 이적해 두 사람은 모두가 각 팀의 주장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장쑤(지난해 우승팀인 다롄)는 장쑤 출신의 95후 신예 두 명을 보강하며 전력을 가다듬었다. 진용의 변화로 장쑤의 책략에도 아주 큰 변화가 있다. 장쑤의 감독인 딩보는 "우리는 금년에 젊은 기사를 키우는데 전력할 것이다. 장쑤의 젊은 기사들이 성장해야 장쑤 바둑이 진정으로 강해졌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해 갑조리그에서 장쑤는 박정환 탕웨이싱 미위팅 등 호화로운 멤버 구성으로 다른 팀의 부러움을 샀다. 게다가 또 한 명의 팀원인 커제도 갑조리그가 끝난 뒤 얼마 되지 않아 세계대회 우승을 차지한 바 있어 사실상 4명의 세계대회 선수권자로 리그를 치른 셈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