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본인방전
시바노도라마루, 연이은 반격 2-2...리버스스윕 가능할까?
오는 7월 2일 최종국에서 타이틀 향방 가려질 예정
2025-06-18 오후 9:15:37 입력 / 2025-06-18 오후 9:18:55 수정

▲제80기 일본 본인방전 도전5번기 4국에서 도전자 시바노도라마루이치리키료(좌)와 타이틀 보유자 이치리키료가 대국하는 모습. [사진=日本棋院 유튜브채널]
일본 기전 서열 5위 본인방전 도전5번기에서 벼랑 끝에 몰렸던 시바노도라마루가 연타를 날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18일 일본 미에현 도바시에 위치한 토다야(戸田家)에서 열린 제80기 일본 본인방전 도전5번기 4국에서 도전자 시바노도라마루(1999년생)가 타이틀 보유자 이치리키료(1997년생)를 상대로 236수만에 백불계승을 거두며 종합전적 2-2 동점이 됐다.
도전1,2국에서 연패를 당하며 배수진을 친 시바노도라마루는 도전3,4국에서 승리를 거두며 리버스스윕을 노리게 됐다.
이날 대국에서 엎치락뒤치락하던 형세는 중반 이치리키료가 흑97의 실수를 범하면서 완전히 시바노도라마루에게 기울었다. 이때 AI는 90%이상 시바노도라마루의 승리를 점쳤으며, 우세를 끝까지 지켜낸 시바노도라마루가 최종 승리를 거뒀다.
본인방 타이틀전에 세 번째 도전장을 내민 시바노도라마루는 최근 이야마유타를 상대로 3대0 완승을 거두며 십단전 타이틀을 획득했으며, 본인방전 도전5번기에서 0-2 벼랑 끝에 몰렸다가 반격에 성공하면서 또 한번의 7대 타이틀 획득 기회의 불씨를 살렸다. 현재 시바노도라마루는 개인 통산 12회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도전1,2국에서 승리를 거두며 타이틀 방어를 눈앞에 뒀던 이치리키료는 도전3,4국에서 패하며 쫓기는 입장에 놓였다. 현재 이치리키료는 개인 통산 28회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기성(棋聖), 명인, 천원, 본인방, 아함동산배, 응씨배 등 6개 타이틀을 보유한 사실상 일본의 일인자다. 이치리키료는 마지막 본인방 7번기 제78기 때 이야마유타의 본인방 타이틀 12연패를 저지하고 타이틀을 빼앗은 후 제70기 때 위정치에 3-0 승리 후 이번에 3연패를 노리고 있다.
2-2 동률이 되면서 최종 5국에서 다시 돌을 가리게 됐으며, 도전5국은 오는 7월 2일 일본 가나가와현 하코네정에 위치한 호텔카게츠엔(花月園)에서 열릴 예정이다.
'역전의 명수' 시바노도라마루가 리버스스윕으로 생애 첫 본인방 타이틀을 획득할 것인지 이치리키료가 힘겹게 3연패를 달성할 것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일본 마이니치신문사가 주최하는 본인방전은 제79기부터 우승상금은 2800만엔에서 850만엔으로 대폭 줄었으며, 기전 서열도 3위에서 5위로 내려앉았다. 또한 양일제 대국에서 1일제 대국으로 변경되고, 도전7번기는 도전5번기, 본선 리그전은 16강 토너먼트 등으로 규모가 대폭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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