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기타
일본여자바둑리그 앞둔 우에노 아사미 "자매대결이 두근두근"
27일부터 5개팀 리그전으로 출발
2024-07-18 오전 10:04:16 입력 / 2024-07-18 오전 10:22:48 수정
▲일본여자바둑리그 팀 구성.
17일 도쿄 오쿠라호텔에서 일본기원 창립 100주년 행사를 가졌다. 행사에는 이마이 다카시 일본기원 총재와 이케노보 마사후미 관서기원 이사장과 한국기원, 중국기원, 대만기원 등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1시간 30분가량 진행된 행사는 일본기원 100주년을 축하하는 영상과 일본 여자바둑리그 창설 및 선수 소개를 하며 진행됐다. 일본기원은 올해 7월 100주년을 맞는 것을 기념하여 바둑 보급을 확산하고 일본 기사들의 기량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일본 여자바둑리그 창설을 기획했다.
제1회 일본여자바둑리그에 참가하는 팀은 바둑장기채널, 센코그룹, 약리(若鯉), 후쿠오카(福岡), 나고야(名古屋) 등 5팀이다. 리그는 27일부터 시작되며 각 팀에 4명의 기사가 구성됐다.
▲일본여자바둑 1인자 후지사와 리나(왼쪽에서 두번째)가 함께하는 바둑장기채널팀. [일본기원 유튜브]
여류본인방과 여류명인, 선흥배 등 3관왕에 올라있는 일본여자바둑 1인자 후지사와 리나는 바둑장기채널 주장으로 호시아이 시호, 서문연, 다카야마 노노카와 한팀을 이뤘다.
후지사와 리나는 “일본의 공식적인 단체전에 처음으로 참가하게 되어 매우 설렙니다. 단체전에서 발목을 잡히는 타입이지만 이번에는 1승이라도 많이 거둬 팀에 공헌할 수 있도록 하겠고, 우승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고 전했다.
▲신흥강자 우에노 아사미(왼쪽에서 두번째)가 함께하는 센코그룹팀.[일본기원 유튜브]
황룡사배 세계여자바둑대회에서 최정을 누르고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상승세를 보이는 우에노 아사미는 센코그룹의 주장으로 뉴에이코, 만나미 나오, 이자와 아키노와 함께 한다.
우에노 아사미는 “단체전은 서툴렀는데 최근에 요령을 파악했습니다. 단체전이라 매우 설레지만 자매대결(약리팀 주장, 우에노 리사)이 조금 두근두근 합니다. 훌륭하고 따뜻한 선생님들과 함께이기 때문에 편하고 즐겁게 두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우승을 목표로 하겠습니다.”라고 임전 각오를 밝혔다.
제1회 일본여자바둑리그는 홈&어웨이 방식의 리그전을 2025년 5월까지 실시해 상위 2팀이 6월에 결승전을 벌인다. 대국 시간은 각자 1시간으로 중국이나 한국의 우승팀과 대항전을 벌이는 국제전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회는 한큐전철(阪急電鉄)이 특별 협찬하고 미쓰이스미토모(Sumitomo Mitsui)카드 등이 협찬하며 우승팀 상금은 500만엔, 준우승팀 상금은 200만엔이다.
▲(위에서부터) 주장 우에노 리사가 이끄는 약리팀, 셰이민이 주장인 후쿠오카팀, 카토 치에가 이끄는 나고야팀.[일본기원 유튜브]
[사진/인터뷰 내용: 일본기원 유튜브 https://www.youtube.com/watch?v=_pDvsusGBWc&t=5146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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