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자본인방
벼랑 끝 도전자의 반격, 뉴에이코 1-2 추격 시작
5연패냐? 승부 원점이냐? 도전4국 오는 11월 6일 진행
2024-10-28 오후 6:59:33 입력 / 2024-10-30 오전 8:09:49 수정
▲제43기 여류본인방전 도전5번기 3국에서 타이틀 보유자인 후지사와리나(우)와 도전자 뉴에이코와 대국하는 모습. [사진=日本棋院 YOUTUBE]
벼랑 끝에 몰린 도전자 뉴에이코가 반격에 나섰다. 28일, 일본 톳토리현(鳥取県) 유리하마조(湯梨浜町)에 위치한 망호루(望湖楼)에서 열린 제43기 여류본인방전 도전5번기 3국에서 도전자 뉴에이코(1999년생)이 타이틀 보유자 후지사와리나(1998년생)를 맞아 221수만에 흑불계승을 거두며 1-2로 반격에 나섰다.
뉴에이코의 흑번으로 시작한 이날 대국에서 중반 열세에 놓여있던 뉴에이코는 백178, 백180, 백200의 실수를 틈타 판세를 뒤집으면서 승기를 잡았다. 이후 뉴에이코는 격차를 벌려가며 끝까지 승리로 이어갔다.
생애 통산 25회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후지사와리나는 제39기 때 우에노아사미에게 타이틀을 빼앗은 뒤 5연패를 노리고 있으며, 현재 여류본인방, 여류명인, 선흥배 등 3관왕에 올라 있다. 이번에 후지사와리나가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면 5연패는 물론 대회 통산 8회 우승을 기록하게 된다.
여류본인방전 첫 도전자로 나선 뉴에이코는 생애 통산 2회 우승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번 대회 준결승전과 도전자결정전에서 각각 자매인 우에노아마시와 우에노리사 여류기성을 연파하며 생애 첫 여류본인방전 도전권을 획득했다.
후지사와리나의 흑번으로 열릴 예정인 도전4국은 오는 11월 6일 일본 도쿄에 위치한 일본기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각자 제한시간 4시간, 60초 초읽기 5회로 진행되는 여자본인방전 도전5번기는 우승상금 550만엔이 주어지며, 전기 4강 및 여류기전 타이틀 보유자에게는 본선 시드가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