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기타
커제, 개인 통산 800국(534승 266패) 달성
2008년 11세 입단 후 15년 만 연평균 대국수 53국
2023-07-16 오후 6:06:24 입력 / 2023-07-16 오후 6:10:37 수정

▲지난 14일, 2008년 11세 때 입단이후 개인 통산 800대국을 달성한 중국 랭킹 1위 커제.
지난 7월 12일 열린 제18회 창기배 준결승3번기 1국은 커제의 799번째 대국이었다. 커제는 이날 대국 패배로 534승 265패(승률 67%)를 기록했는데 이어 14일 열린 준결승전 2국은 800번째 대국이 었지만 신예 왕싱하오에게 패해 0-2로 완패를 당하며 창기배 결승진출에 실패했다.
커제는 2008년 11세 때 입단이후 15년 동안 프로기사 생활을 했다. 이 기간 동안 총 800판의 대국을 뒀다는 것은 연평균 53국, 일주일에 한 판 꼴로 대국을 했다는 것이다. 이는 일본 기사와 비슷한 페이스로 한국 랭킹 1위인 신진서와 비교하면 커제의 대국량은 아주 적은 편이다.
2023년 5월 9일, 제1회 란커배 준결승전에서 탄샤오를 꺾고 결승전에 진출한 신진서는 한국기사로 34번째 개인통산 700승을 달성했다. 이창호 이후 최연소이자 최단 기간 이 기록을 달성한 것이다.
13일까지 총 921국의 공식 대국을 치른 신진서는 721승 1무 199패(승률 78.37%)를 기록 중이다. 2012년 입단하여 프로가 된지 11년 만에 달성한 기록이다. 연평균 대국 수는 84국으로 커제보다 평균 31개 더 많다.
물론 이런 통계는 산출 방법에 있어서 차이가 있다. 커제는 프로기사 생활 동안 공식 대국이 아닌 아주 많은 대국을 했지만 한국기원의 공식대국 통계 범위는 훨씬 넓어 신진서의 대국이 대부분 집계가 됐다. 어쨌든 신진서에 비해 대국량이 크게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다.
커제가 700승을 거두기까지는 무려 160여 승이 남았는데 이는 후배인 신진서와의 연간 대국량을 비교할 때 따라잡기 불가능한 일이다.
중국은 바둑관련 통계에 관해서는 아직 권위있는 기록이 없다. 녜웨이핑, 마샤오춘, 창하오 등과 같은 국내 최정상급 기사들의 기록 또한 정확한 것이 없을 정도다.
그나마 구리 이후부터 변화가 있었다. 구리는 어려서부터 자신의 경기 기보와 대국을 기록하는 습관이 있어 그의 프로기사 경기 기록은 대부분 가지고 있다.
구리는 어려서부터 자신의 경기후기보와 대국을 집계하는 습관이 몸에 배어 프로 대국수와 승국수를 기록할 수 있었습니다. 2016년 5월 18일 제6회 란커배 32강전에서 구리가 판팅위에게 승리를 거뒀을 때가 1000승 달성 때다. 그때까지 총 대국수는 1503국으로 1000승 3무 500패였다. 이 기록을 알 수 있었던 것은 중국기원도 아니고 중국위기협회도 아닌 구리의 개인 기록 때문이다.
한편, 지난 2018년부터 중국위기협회는 AI를 바둑산업과 연계하여 대대적인 바둑 플랫폼을 만드는 작업을 해왔다. 바둑과 관련된 전반적인 것을 AI와 연계하여 대부분의 시스템을 자동화하는 초대형 사업으로 합자회사의 자본금 규모가 8000만위안(한화 약 140억원)에 달했다. 하지만 중국위기협회는 최근 협력 파트너사와 소송에 휘말리면서 내홍을 겪고 있다.
우리나라는 바둑이 2009년 2월 19일 대한체육회 정가맹 경기단체 승인을 받은 이후 스포츠로 잡았지만 스포츠의 생명인 경기 기록을 전산화하는 등 윤곽을 갖췄다.

▲커제가 개인 통산 800번째 대국인 창기배 준결승전2국에서 왕싱하오(좌)와 대국하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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