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기성전
이치리키료vs이야마유타, 기성전 도전7번기
도전7번기 1국 오는 11~12일 맞대결
2024-01-10 오후 3:01:50 입력 / 2024-01-10 오후 4:10:57 수정

▲제48기 기성전 타이틀보유자 이치리키료(좌)와 도전자 이야마유타. [사진=요미우리신문]
일본 요미우리신문사가 주최하는 일본 기전서열 1위 제48기 기성전 도전7번기 1국이 오는 11~12일 양일간 호텔 츠바키야마소 도쿄에서 열릴 예정이다. 대회 3연패를 노리는 이치리키료 기성(1997년생)에게 기성 탈환을 노리는 이야마유타 왕좌(1989년생)가 도전한다.
타이틀 보유자인 이치리키료는 "기성전에 계속 나가면서 이야마유타와 언젠가 반드시 7번기 승부에서 만날 것이라고 생각했다. 지금까지 이야마유타와 몇 번 타이틀전을 치러 왔지만 타이틀 홀더로서 이야마유타와 대결하게 된 것은 2021년 작은기성 때 한번뿐이라 익숙하지 않지만 도전기가 시작되면 곧 의식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7번기 승부가 어떻게 전개될지는 모르겠지만 자신이 얼마나 퍼포먼스를 낼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컨디션 관리를 포함해 내 스스로 최선을 다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야마유타는 "기성전 도전7번기라는 바둑계 최고의 무대에 설 수 있어서 영광이다. 이 기전은 1년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는 기성전에 작년에는 출전할 수 없었는데 이 무대로 돌아오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이치리키료는 기성, 본인방 외에 천원도 획득했는데 명실상부한 일본을 대표하는 기사가 되어 한층 컸다는 인상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치리키료가 비록 강적이기는 하지만 우선은 기성전을 향해 자신의 최선을 다하고 싶다. 작년에 패배한 본인방전이나 명인전 7번기 승부에서는 스스로 자멸했던 바둑도 있었다. 요즘 7번기 승부에서는 먼저 리드를 당하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는데 시리즈 초반전, 중반전을 어떻게 헤쳐 나갈지가 중요할 것 같다. 도전자는 이기면 타이틀이 늘어나기 때문에 더 긍정적인 마음으로 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치리키료 기성은 지난해 본인방, 천원, 아함동산배, 준영전 우승 등의 성적을 거두며 통산 21회 타이틀 획득을 기록하고 있다. 제37기~제45기까지 기성전 9연패를 달성했던 이야마유타는 지난해에는 이치리키료에게 본인방을 빼앗겼지만 왕좌, (작은)기성 등을 보유하고 있다. 통산 타이틀 획득 수는 74개이며, 그 중 7대 타이틀 획득 수는 59개에 이른다.
2023년 기성전, 명인전 도전7번기에서 두 사람과 격전을 벌였던 시바노도라마루 명인(24)은 "지금 바둑계는 저와 함께 이치리키료, 이야마유타 셋이서 타이틀을 나누는 형국이다. 그 중에서도 타이틀전을 치르는 빈도는 이치리키료와 이야마유타가 더 많아 저도 더 열심히 해야 겠다고 생각한다. 이들의 7번기 승부는 한 판의 바둑에서도 일방적으로 되는 일이 적은 어려운 싸움이 되는 경우가 많다. 치열한 바둑에서 형세도 어려운 수준 높은 번기 승부가 될 것 같다"라고 전망했다.
이어 시바노도라마루는 두 사람의 장단점에 대해서는 "이치리키료는 작년에 기성전 7번기를 하면서 약점이 적은 기사라고 재차 느꼈다. 포석에서 차이가 나는 경우도 많지만 중반 이후에도 빈틈이 없다. 이야마유타는 이전과 비교해 시간 사용법에 집중하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 승부에 투철하여 가급적 초읽기에 들어가지 않도록 종반에 시간을 남기고 있다. 포석에서 생각하는 시간은 줄었지만, 여러 가지 변화를 깊이 조사하고 있다. 7번기 승부는 전반부가 볼거리다. 최근 7번기 승부를 보면 이야마유타가 먼저 패하고 나서 만회하는 흐름이 많았던 것 같다"라고 분석했다.
제48기 기성전 주요 일정은 다음과 같다.
도전1국 1월 11, 12일 호텔 츠바키야마소 도쿄(도쿄도)
도전2국 1월 20, 21일 법상종 대본산 고후쿠지(나라시)
도전3국 1월 27, 28일 닛코 센히메 이야기(千姫物語) (도치기현 닛코시)
도전4국 2월 8, 9일 미야기현 지사 공관(센다이시)
도전5국 2월15,16일 초승달 씨파크 호텔 가쓰우라(지바현 가쓰우라시)
도전6국 2월 29일, 3월 1일 호텔 하나즈키엔(가나가와현 하코네마치)
도전7국 3월 7, 8일 조반호텔(고후시)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