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류명인
우에노아사미, 나카무라스미레 꺾고 여류명인 도전권 선두
여류명인전 5승 무패 1위, 나카무라스미레 4승1 패 2위
2023-02-21 오전 9:06:05 입력 / 2023-02-21 오후 12:51:05 수정
▲제34기 여류 명인전 리그 우에노아사미 여류입규(좌)와 나카무라스미레 여류기성의 대국 모습.
20일 일본기원에서 열린 제34기 여류 명인전 리그 우에노아사미 여류입규(21)가 나카무라스미레 여류기성(13)에게 백3집반승을 거뒀다.
이날 두 사람은 7명이 벌이는 리그전에서 모두 4전 무패 상황에서 맞붙었는데 우에노아사미가 승리를 거두면서 5전 전승으로 선두를 달리며 후지사와리나 여류 명인(23)에 대한 도전권 획득에 한발 다가섰다. 렸다. 패한 나카무라스미레는 4승 1패로 2위가 되어 우에노아사미가 남은 경기에서 패하고 자신은 남은 경기에 이겨야만 도전권에 대한 가능성을 기대해 볼 수 있게 됐다.
우에노아사미가 마지막 리그전 대국에서 셰이민(33)을 이기면 6승 무패로 도전권이 확정되며, 지더라도 최소한 동률재대국을 기대해 볼 수 있다. 만약 나카무라스미레 여류기성이 우에노리사(16)와의 마지막 대국에서 패하면 우에노아사미가 도전권을 획득하게 된다. 현재 3승 1패인 3위를 달리고 있는 우에노리사가 남은 2경기를 모두 이긴다면 상황에 따라서 동률재대국 진출 가능성도 남아있다.
나카무라스미레는 지난 6일에 제26기 여류기성전 3번 승부에서는 우에노아사미 여류기성을 2승 1패로 꺾고 13세 11개월의 사상 최연소로 타이틀을 획득했다. 그 후에도 호조를 보이며 6연승을 달렸지만 이날 패배로 연승 행진도 중지됐다.
나카무라스미레는 제33기 여류 명인전 리그에서는 5승 1패로 도전권을 획득해 생애 첫 타이틀전에 나섰지만 후지사와리나 여류 명인에게 2연패를 당하며 후지사와리나의 대회 5연패 제물이 됐다. 후지사와리나는 여류명인 타이틀 9연패(20기~28기) 중이던 셰이민으로부터 29기 때 타이틀을 빼앗은 후 5연패를 기록 중이다. 여류명인전 우승상금은 700만엔(한화 약6770만원)이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