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기타
우에노리사, 후지사와리나 꺾고 선흥배 첫 우승
우에노리사 여류기성, 개인 통산 3회 우승 달성
2025-07-13 오후 8:04:44 입력 / 2025-07-13 오후 8:12:10 수정

▲제9회 산흥배여류바둑최강전 결승전에서 후지사와리나(좌)와 우에노리사의 대국 모습[사진=日本棋院 유튜브 생중계]
우에노리사가 선흥배 첫 우승컵을 품었다. 13일, 일본 시가현(滋賀県) 히가시오미시(東近江市) 아케쿠레호텔에서 열린 제10회 선흥배(扇興杯) 여류바둑최강전 결승전에서 우에노리사(2006년생)가 전기 우승자 후지사와리나(1998년생)를 상대로 306수까지 가는 혈투 끝에 흑5집반승을 거두며 선흥배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대국은 서로 치명적인 실수를 수차례 주고 받는 난타전을 벌여 엎치락뒤치락하는 형세가 종반까지 이어졌다. AI 그래프도 230수가 넘어가서도 롤러코스터를 타듯 오르락내리락하며 승부를 예측하기 어렵게 만들었다. 종반 우에노리사가 후지사와리나의 백236 악수를 놓치지 않고 공략하면서 AI 그래프를 55%에서 95%까지 수직으로 끌어 올리며 국면의 주도권을 잡았다. 이후 주요 승부처가 마무리된 상황에서 우에노리사가 우세를 끝까지 지켜내며 승리를 가져갔다.
이로써 우에노리사 여류기성은 생애 첫 선흥배 우승을 차지하며 2관왕에 올랐으며, 전기 우승자 후지사와리나는 대회 2연패를 노렸으나 자신보다 8살 어린 우에노리사에게 패했다.
이번 대회에서 우에노리사는 다카오마리, 무카이치아키, 가토치에를 차례로 꺾고 결승전에 올랐으며, 후지사와리나는 야시로쿠미코, 오모리란, 우에노아사미를 제압하고 다시 한번 결승전에 올랐다.
선흥배 타이틀을 획득한 우에노리사는 개인 통산 3회 우승을 기록했으며, 여류본인방 타이틀 보유자인 후지사와리나는 개인 통산 26회 우승 기록을 유지했다. 특히, 후지사와리나는 지난 4월 우에노아사미에게 여류명인을 빼앗겼고, 이번에 우에노아사미의 친여동생인 우에노리사에게 선흥배를 빼앗겼다.
선흥배 역대 우승자를 보면 초대 셰이민, 2,4,6,9회 때 후지사와리나가 우승을 차지했으며, 3회 때 만나미나오, 5회 때 우에노아사미가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최근 7,8회 대회 결승전에서는 뉴에이코가 2연패를 달성했고, 9회때는 후지사와리나가 우승을 차지했다.
현재 일본 여자타이틀 보유자는 후지사와리나가 여류본인방을 보유하고 있으며, 우에노아사미가 여류명인, 우에노리사가 여류기성, 선흥배 그리고 고바야시이즈미 테이케이그룹배 여류레전드전 등이 타이틀 보유자로 있다.
2015년 창립된 선흥배는 선수권전으로 센코그룹홀딩스가 후원하며, 전기 우승, 준우승자를 비롯하여 여류타이틀 보유자에게는 차기대회 본선 시드가 주어진다. 본선은 16강전 토너먼트로 각자 제한시간 3시간, 초읽기 60초 5회로 벌어지며, 결승전은 단판승부로 열린다. 우승 800만엔, 준우승 400만엔의 상금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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