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기획기사
중-일 연합군의 미인계(美人計)
2002-06-26 입력
| [해외뉴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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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일 연합군의 미인계(美人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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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토실에 도착하니 여기저기서 웃음소리가 들려왔다. 그 이유는 모 스포츠신문 잡지에 형(이창호 9단)을 비롯한 한국의 총각기사들의 '헌화(獻花) 사건'이 대문짝만하게 한 면을 장식했기 때문이다. 5월 17일 중국 북경에서 열린 제4회 춘란배 전야제 만찬 행사에서 있었던 일이다. 한국 기사들은 주최측의 안내로 대만 기사들과 한 테이블에 자리를 배정받았다. |
| 그런데 막상 자리에 가보니 누구인지 알 수 없는 미모의 여성이 한국-대만 기사들 사이에 앉아 있는 것이 아닌가. 나중에 알고보니 한국어 통역을 하기 위해 초청된 중국기원직원이라는 것이다. 자리가 무르익고 서먹한 관계가 자연스러워지자 갑자기 조훈현 선생님께서 특별한 제안을 하신다. 신문을 보니 네명의 기사가 함께 대회장 앞으로 나와 세 명의 기사는 무릎을 꿇으면서 그리고 형은 자세를 수그리면서 꽃을 바친 모습이 사진에 찍혔다. 그리고 짤막한 멘트가 사진 옆을 장식했다. 검증되지 않은 소식통에 의하면, 한국과의 전면전을 치르기에는 이미 중국-일본 연합부대의 전력이 역부족임을 깨닫고, 중국 당대 최고의 모사를 초청해 비책을 물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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