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여자국수전
탕자원, 노장 강호 리허 꺾고 여자국수전 우승
리허, 제1회 대회이어 12년 만에 다시 한번 여자국수전 준우승
2024-09-07 오후 5:24:37 입력 / 2024-09-07 오후 6:23:11 수정
▲제4회 중국여자국수전 우승을 차지한 탕자원.
탕자원이 중국여자국수전 우승을 차지했다. 7일, 중국 산시성 웨이난(渭南)에서 열린 제4회 중국여자국수전 결승전에서 신예 강자 탕자원(2004년생)이 조선족 여자기사 리허(1992년생)를 맞아 196수만에 백불계승을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을 차지한 탕자원은 랭킹 91위로 이번 대회에서 류쯔자, 위즈잉, 우이밍을 꺾고 결승전에 올랐으며, 랭킹 98위 리허는 딩커원, 저우훙위, 뤄추웨를 꺾고 결승전에 올랐다.
상하이 출신의 탕자원은 제3회 천태산배 전국여자바둑오픈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으며, 이번이 생애 두 번째 우승이다. 최근 탕자원은 지난달 성적으로 인해 5단에서 6단으로 승단했다.
헤이룽장 출신의 리허는 여자 신인왕전 우승, 제3회 궁륭산병성배 우승, 제19회 건교배 우승, 항저우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 2023년 중국여자프로바둑명수초청전 우승, 2023중국여자갑조리그 우승(산시S) 및 MVP 등의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여자국수전은 총 61명이 출전하여 예선을 통과한 8명과 본선시드 8명 등 16명이 본선 토너먼트를 벌여 최종 리허와 탕자원이 최종 결승전에 올랐다. 전기 우승, 준우승자인 위즈잉과 저우훙위는 8강전에서 모두 탈락했다.
여자국수전은 2012년 열린 제1회 대회에서 쿵샹밍이 신예 리허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으며, 2013년 열린 제2회 대회에서 루자가 판웨이징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10년 뒤 2023년 다시 열린 제3회 대회에서는 위즈잉이 저우훙위를 꺾고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여자국수전은 4회 대회부터 8회 대회까지 산시성 웨이난에서 열릴 예정이며, 우승 상금 20만위안, 준우승 상금 8만위안이 주어진다.
▲제1회 대회에 이어 다시 한번 여자국수전 준우승을 차지한 리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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