棋聖戰
류시훈, 기성 도전 일보직전에 주저앉아
2002-11-15 오후 6:05:04 입력
| [제27기 일본 기성전 도전자결정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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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시훈, 기성 도전 일보직전에 주저앉아 도전자결정전서 야마시타에 반집 역전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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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전은 류시훈에게 언제까지 불운의 무대여야 할까. 류시훈 7단이 일본 최대 타이틀 기성전 도전권 획득 일보직전에서 주저앉았다. 11월 14일 도쿄(東京) 일본기원에서 열린 제27기 일본 기성(棋聖)전 도전자결정전에서 류시훈 7단은 일본의 젊은 유망주 야마시타 게이고(山下敬吾) 7단에게 아깝게 반집패하며 도전권 획득에 실패했다. |
| 단판 승부로 치러진
이날 도전자결정전에서 백을 잡은 류시훈 7단은 특유의 두터운 반면운영으로 시종 앞서나갔으나, 중반 이후 야마시타 7단의 맹추격에
덜미를 잡혀 반집 역전패하고 말았다.
한국과 중국과는 달리 일본에서는 여전히 5집반의 덤을 적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감안할 때 아쉬움은 더욱 컸다. (한국식대로라면 류시훈이 거꾸로 반집승). 현재 일본 기성전은 12인의 본선멤버가 두 개조로 나뉘어 조별 리그를 벌인 후 각조 수위자끼리 도전자결정전을 벌이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는데, 류시훈 7단은 A조에서 5전 전승으로 도전자결정전에 진출해 도전권 획득이 유력시됐었다. 류시훈 7단은 전기 기성전에서는 도전무대에 진출, 도전7번기에서 현 기성 왕리청(王立誠) 9단과 일진일퇴의 접전을 펄쳤으나, 승부의 분수령이 된 도전5국에서 다이긴 바둑을 공배를 메우는 과정에서 상대의 단수를 불각해 따먹히는 전대미문의 해프닝 속에 끝내 2대4로 패하고 말았었다. 이번에 류7단을 꺾고 기성전 도전자로 확정된 야마시타 7단(24세)은 요다 노리모토(依田紀基) 이후 일본바둑의 적통을 이어갈 기대주로 꼽히는 강타자. 홋카이도(北海島) 태생으로 일본 아마바둑계의 대부 기쿠치 야스로(菊池康郞 문하에서 사사한 뒤 93년에 입단했다. 97년부터 일본 신인왕전을 4연패하며 신예최강으로 떠올랐으며, 2000년에는 작은 기성(碁聖)전에서 고바야시 고이치(小林光一) 9단을 꺾고 우승하여 각광을 받았다(이듬해 리턴매치에서 패배). 대세력작전과 난전에 능한 호전형 기풍이며, 특히 첫수를5·五나 천원에 두는 등 파격적인 포석으로 국내 바둑팬들에게도 비교적 널리 알려져있다. 현 기성 왕리청 9단에게 일본바둑의 적자 야마시타 게이고 7단이 도전하는 기성전 도전7번기는 내년 1월 16~17일 도쿄에서
개막된다. <TYGEM/김창호
gigung@tygem.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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