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월 8일 청더(承德)에서 펼쳐진 제5기 러바이스배 결승3번기 제2국에서 '돌아온 황태자' 창하오(常昊) 9단이 도전자 위빈(兪斌) 9단을 맞아 흑으로 309수만에 2와3/4집승(한국식으로 5집반승)을 거두며 종합스코어 2대0으로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이로써 창하오 9단은 이 러바이스배에서 1기부터 5기까지 전 대회를 석권하는 위업을 달성했다. 창하오 9단은 국후 인터뷰를 통해 "본선 첫 판에서 류스전(劉世振) 6단에게 져 패자조로 밀려났던 것이 가장 큰 고비였다"면서 "다행히 이후 냉정을 되찾고 연승을 거둘 수 있었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창9단에게 이번 승리의 의미는 크다.
세계대회 준우승만 네 번이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는 그에게 내년 1월 다시 한번 결정적인 기회가 찾아왔기 때문이다. 세계최강 이창호 9단과 우승을 다투게 될 제1회 도요타덴소배 결승전이 바로 그것.
그러나 이런 중요한 승부를 앞두고 창9단은 최근들어 삼성화재배 탈락, 중국리그 3연패 등 극도의 슬럼프에 빠져 제 컨디션을 찾지 못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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