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싱, 왕레이 꺾고 생애 첫 4강 진출
리광배, 신예기사 대활약 주목
1월 9일 중국 베이징 중국기원에서 펼쳐진 제3회 중국 리광(理光)배 초청바둑대회 8강전에서 창하오(常昊)
9단, 구리(古力) 7단, 류싱(劉星)6단, 콩지에(孔杰) 7단이 각각 위빈(兪斌) 9단, 샤오웨이강 9단,
왕레이(王磊) 8단, 류징(劉菁) 8단을 꺾고 4강에 진출하는데 성공했다.
리광배 8강전에서는 공교롭게도 일관된 현상이 나타났는데 나이가 어린 기사가 나이가 많은 기사를 상대로
모두 승리했다는 것과 7집 반의 큰 덤에도 불구하고 흑을 잡은 기사가 모두 승리했다는 것이다.
이 중 대회 최대의 파란을 연출한 기사는 바로 20살이 된 신예 류싱 6단. 이제까지 별다른 성적을
내지 못했던 류싱 6단은 최고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新 중국황제’ 왕레이 8단을 꺾으며 생애 처음으로
본격기전 4강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또한 최근 한달여 동안 러바이스(樂百氏)배, 선녀호(仙女湖)배, 왕중왕(王中王)배 등 지겹게도 만났던
창하오 9단과 위빈 9단의 대결에서는 또다시 창9단이 승리를 거두며 위9단의 완벽한 천적으로 자리매김했다.
중국 최고 유망주이자 라이벌인 구리 7단과 콩지에 7단도 4강에 안착하며 대회 첫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신예 기사들의 혁명이냐 창하오 9단의 진압이냐 관심을 모으는 제3회 리광배 준결승전은 설날이 끝난
이후 창하오 9단 대 콩지에 7단, 구리 7단 대 류싱 6단의 대결로 속개될 예정이다.
<중국=TYGEM/이영호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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