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이젬게임

해외기획기사

사스로 인한 중국바둑계 타격!

각종 국내외 기전 줄줄이 연기·취소 사태

2003-04-29 오후 1:46:14 입력


▲사스 공포로 인해 중국발 특별기를 타고 인천공항에 도착한 중국 유학생들. (사진=디지털조선)

전 중국을 공포로 몰아가고 있는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非典型性廢厭)’는 바둑계를 예외로 두지 않았다.

이미 베이징(北京)은 감염자 및 접촉자 격리조치(12월 28일 현재 7,000여명 추정), 상가 폐쇄, 도시 전체의 고립화, 물가폭등 등으로 준 전시상황에 돌입한 상태이며, 경제의 도시 상하이(上海) 역시 국가기밀을 이유로 사스의 진행상황을 외부에 정확히 발표하고 있지 않아 국제사회의 비판을 받고 있다. 중국 위생부 발표에 따르면 4월 28일 오전 10시까지 중국 내(홍콩, 마카오 제외) 사스 감염자수는 총 3,106명이고 매일 200여명의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한다.

이렇듯 수그러들 줄 모르는 ‘사스’의 기세로 중국에서 열릴 예정이던 교류전 및 국제대회는 변경이 불가피하게 되었다. 5월 하순 상하이(上海)에서 열릴 예정이던 제16기 중·일 천원전(구리(古力) 7단 대 하네 나오키(羽根直樹) 9단)이 무기 연기된 데 이어 6월 7일 베이징(北京)에서 속개될 예정이던 제16회 후지쯔배 8강전도 일본 도쿄(東京)로 장소를 급선회했다.

중국내 기전도 ‘5월 1일 노동절’ 연휴기간에 맞추어 일단 연기 조치하고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방침이다. 독일 축구리그 ‘분데리스리가’의 방식을 바둑과 접목시켜 전세계 바둑인의 이목을 모은 중국 갑조리그가 4회전부터 무기한 연기상태에 들어간 것. 매주 각 성(省)을 순회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던 중국리그는 각 성 간의 통제가 강화됨으로써 사실상 진행이 불가능하게 되었다. 최고 상금을 자랑하는 속기전 NEC배 역시 무기 연기됐다.

중·일 천원전 연기 이어 후지쯔배 8강전도 일본으로 변경
중국리그도 진행 불가능…TV아시아선수권까지 무기 연기


지난주 열렸던 중국리그 3회전에서 ‘사스’에 얽힌 웃지 못할 에피소드가 있어 간략히 소개한다.

저장(浙江)팀의 주송리(朱松力) 5단이 대회 참가차 항조우(杭州)시로 들어가는 도중 신체검사에서 38도 이상의 고열 증세로 근처 병원으로 강제 격리된 사건이 발생한 것. 뒤늦게 주5단이 항저우에 오기전 창하오(常昊) 9단과 많은 얘기를 나눴다는 제보를 받은 중국기원 화이강(華以剛) 비서장은 급히 뀌저우(貴州)시로 연락을 취해 창하오 9단의 정밀 검사를 요구하는 등 초비상 사태가 연출됐다.

결국 이틀간의 정밀검사로 모든 것이 긴장으로 발생한 에피소드로 판명됐지만, 현 중국의 긴박한 상황을 잘 대변해준 사건이라 하겠다.

한편, 한국에서도 ‘사스’의 영향으로 5월초 열릴 예정이던 제15회 TV바둑아시아선수권전이 무기한 연기되는 사태가 발생했는데, 앞으로 ‘사스’의 거센 전염 불길이 잡히지 않는 이상 앞으로 이런 추세는 계속될 전망이다.

중국=TYGEM/이영호 특파원

▲사스 감염자로 오해를 받아 정밀 검사를 받는 등 에피소드를 불러일으킨 창하오 9단.
TYGEM / tygem

관련기사

SNS 간편로그인

(주)컴투스타이젬    대표이사:이승기    사업자등록번호:211-86-95324    사업자정보확인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315 파이낸셜뉴스빌딩 4층

제호: 타이젬    등록번호: 서울 아04168    등록(발행) 일자: 2016.10.4

발행인: 이승기    편집인: 정연주    청소년보호책임자: 장성계

전화: 1661-9699 (상담시간:10:00-18:00)    FAX : 070-7159-2001    이메일보내기

COPYRIGHTⓒ Com2uS TYGEM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 타이젬 일본
  • 타이젬 중국
  • 타이젬 미국
  • 타이젬 대만

2019 인공지능대상 수상

등급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