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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하오( 사진)가
중국 프로기사 중 상반기에 가장 돈을 많이 벌었다. 2위와 3위는 왕레이와 뤄시허가 차지했다. 얼마전 발표된 중국
랭킹 순위와는 전혀 딴 판이다.
최근 2003년 상반기 중국 프로기사 상금랭킹이 발표됐다. 영광의 1위는 창하오(常昊) 9단. 상반기 프로기사
랭킹에서 전년도에 비해 1계단 하락, 5위에 처한 것에 비하면 의외의 결과이다. 하지만 창하오 9단은 올해
1월 세계대회인 도요타덴소배에서 준우승(약 60만 위안)을 차지하며 총 87.8만 위안(약 1억3천만원)을
기록, 상금랭킹 1위에 올랐다.
2위는 삼성화재배 준우승(34만 위안), NEC배 우승(20만 위안) 등의 성적을 올리며 총 59만 위안(약
8천800만원)을 벌어들인 왕레이(王磊) 8단. 춘란배에서 3위를 차지한 뤄시허(羅洗河) 9단과 농심신라면배에서
5연승을 거둔 후야오위(胡耀宇) 7단이 그 뒤를 잇고 있다.
창하오 9단의 부인이자 중국 여류최강으로 평가받는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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쉔(張璇) 8단은 여성으로 유일하게 7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장쉔 8단은 정관장배 세계여류바둑선수권대회 준우승으로 10만 위안의 상금을 벌어들이며 창하오 9단의 내조를 단단히 해줬다.
이번 중국기사 상금 랭킹 결과를 보면 크게 두가지 특징이 있다. 우선 세계대회와 중국내 대회의 상금차가 너무 커 실제 랭킹과는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는 점. 춘란배 3위의 성적이 전부인 뤄시허 9단이 국내 2관왕이자 ‘랭킹 1위’인 구리(古力) 7단을
세 배 차이로 앞선 것이 이러한 사실을 잘 보여주고 있다.
또다른 특징은 중국 바둑계가 절대강자가 없는 춘추전국시대에 접어들었다는 것이다. 전통의 강자인 마샤오춘(馬曉春) 9단과
위빈(兪斌) 9단 등은 이미 후배기사들에게 자리를 내준 지 오래된 상태.
그 자리를 창하오 9단을 선두로 한 ‘6소룡(小龍)’과 구리 7단을 선두로 한 ‘10소호(小虎)’가 치열한 권력 다툼을
벌이고 있다. 개략적으로 살펴보면 세계대회에서는 6소룡이, 중국내 대회에서는 10소호가 반보 정도 앞서 있는 상태.
본격적인 춘추전국시대에 접어든 중국 바둑계가 어떻게 판도가 재편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TYGEM/중국=이영호 특파원
■2003년 1/4분기 중국 상금 랭킹 TOP10
순위 |
기사 |
상금(위안) |
주요 내역 |
1/4분기성적 랭킹 |
1 |
창하오 9단 |
878,000 |
도요타배 준우승, 춘란배 4위, 러바이스배 우승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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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2 |
왕레이 8단
|
590,000 |
삼성화재배 준우승, NEC배 우승 등
|
3 |
3 |
뤄시허 9단
|
240,000
|
춘란배 3위 등
|
10 |
4 |
후야오위 7단
|
205,000
|
농심배 5연승, 신인왕전 준우승 등
|
6 |
5 |
저우허양 9단 |
190,000
|
초상은행배 우승, 명인전 우승, NEC배 준우승 등
|
2 |
6 |
콩지에 7단 |
114,000
|
리광배 우승, 한중 신인왕 우승, 신인왕전 우승 등
|
4 |
7 |
장쉔 8단
|
100,000
|
정관장배 준우승 등
|
- |
8 |
구리 7단
|
80,000
|
천원전 우승, 서남왕배 우승 등
|
1 |
9 |
위빈 9단
|
42,000
|
러바이스배 준우승, 서남왕배 준우승 등
|
7 |
10 |
펑첸 5단
|
28,000
|
초상은행배 준우승 등
|
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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