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청원배
김은지, 오청원배 첫 4강 진출
오유진, 중국 탕자원에 패하며 8강 탈락
2024-11-26 오후 8:16:20 입력 / 2024-11-27 오후 9:03:27 수정
▲오청원배 첫 우승에 도전하는 김은지.
김은지가 홀로 오청원배 4강에 진출했다.
26일 중국 푸저우(福州) 오청원회관에서 열린 제7회 오청원배 세계여자바둑오픈전 본선 8강에서 김은지가 중국 뤄추웨에게 251수 만에 백 2집반승을 거뒀다.
김은지는 중국의 떠오르는 여류 강자로 꼽히는 뤄추웨(2001년생)에게 한번의 기회도 주지 않고 승리했다. 이 대회 3회와 5회에 24강에 머물렀던 김은지는 첫 4강에 오르며 좋은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
오유진은 중국 탕자원에게 203수 만에 백 불계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함께 열린 중·일전 2경기에서는 위즈잉이 후지사와리나에게, 우에노아사미가 리허에게 승리하며 중국과 일본이 1승 1패씩 주고받았다.
▲제7회 오청원배 세계여자바둑오픈전 본선 8강에서 김은지가 중국 뤄추웨에게 승리했다. 4강 상대는 중국 탕자원.
김은지의 4강 상대는 탕자원으로 첫 대결을 치르며, 건너편 조의 위즈잉은 우에노아마시와 결승 티켓을 다툰다. 27일 4강전을 펼쳐 결승 진출자 2인을 가린 뒤, 29일부터 최종 우승자를 가릴 결승 3번기가 이어진다.
한편, 2·4·6회 대회 우승자 최정은 16강에서 천적 리허를 맞아 패해 탈락했다. 두 기사간 상대전적은 8승7패로 리허가 앞서고 있다.
중국 위기(圍棋)협회와 푸저우시인민정부가 공동주관하며 푸저우시체육국, 구러구인민정부가 공동주최하는 제7회 오청원배 세계여자바둑오픈전의 우승 상금은 50만 위안(약 9600만원), 준우승상 금은 20만 위안(약 3800만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씩이 주어진다.
▲5회 대회 우승자 오유진(오른쪽)은 탕자원에게 불계패했다.
▲25일 열린 16강에서 최정(오른쪽)은 리허에게 져 탈락했다.
▲여섯 차례 열린 오청원배에서 한국은 김채영이 초대 우승을, 최정이 2·4·6회 대회, 오유진이 5회 대회에서 우승하며 총 다섯 번의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주최국 중국은 3회 대회에서 저우훙위가 한 차례 우승했다.
드디어 김은지의 시대가 열리는군요. 근데 며칠 전부터 오청원배가 열리고 있었는데 타이젬은 왜 아무런 소식이 없었는지 정말 의아하네요. 타이젬 기자가 중국에 안간건가요? 이거 오로바둑에서 복붙한 기사는 아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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