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기성전
이야마유타, 이치리키료 꺾고 2-0 작은기성 타이틀 방어 눈 앞
이야마유타, 본인방전에서도 이치리키료와 3-3 격전 중
2023-07-15 오후 6:10:27 입력 / 2023-07-15 오후 7:08:35 수정
▲2연승을 거두며 타이틀 방어를 위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한 이야마유타. [사진=일본기원]
이야마유타가 이치리키료에게 2연승을 거두며 타이틀 방어에 청신호를 켰다. 15일, 일본 이시카와현(石川県)의 가나자와시(金沢市)에 위치한 북국신문회관(北國新聞会館)에서 열린 제48회 (작은)기성전 도전5번기 2국에서 타이틀 보유자인 이야마유타가 도전자 이치리키료를 맞아 237수만에 흑불계승을 거두어 2-0을 만들며 타이틀 방어에 한걸음 다가섰다.
오후 6시 55분 경 대국이 종료된 후 두 사람은 약 5분간의 복기를 한 뒤 인터뷰를 갖고 바둑판의 돌 정리도 없이 10분만에 자리를 떴다. 도전1국에 이어 도전2국에서도 승리를 거둔 이야마유타는 타이틀 방어를 눈 앞에 두게 됐다.
현재 이야마유타와 이치리키료는 (작은)기성전 외에도 본인방전에서 타이틀전을 벌이고 있는데 3-3으로 최종국에서 본인방전 타이틀 주인이 결정될 예정이다.
이치리키료는 본선 토너먼트에서 후지사와리나, 스즈키신지, 오니시류헤이, 위정치 등을 차례로 꺾고 도전권을 획득했다.
현재 일본 주요 타이틀 현황을 보면 이치리키료 기성, 준영전, 시바노도라마루 명인, 십단, 이야마유타 본인방, 왕좌, (작은)기성, 용성 그리고 세키고타로가 천원, NHK를 보유하고 있다.
도전3국은 오는 7월 28일 도쿄 일본기원 본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작은)기성전 우승상금은 800만엔.
▲제48회 (작은)기성전 도전5번기 2국에서 타이틀 보유자인 이야마유타와 도전자 이치리키료가 대국 개시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일본기원]
▲대국 개시에 앞서 미리 와 있던 이치리키료과 습관처럼 매번 바둑판을 닦고 있는 모습. [사진=일본기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