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기타
中전인대 대표 리궈웨이, 린젠차오 주석과 세계무형문화유산 등재 논의
신청 프로젝트명 '중국바둑'에서 '중국바둑문화'로 바꾸어 신청 예정
2023-03-15 오후 1:40:42 입력 / 2023-03-15 오후 1:57:15 수정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대표 리궈웨이는 바둑계에서 '바둑인'으로 불린다.
14기 전국인민대표대회 제1차 회의가 3월 9일 대표소조회의, 대표전체회의를 개최했다. 윈난성 대표단의 한 대표가 전국 바둑 애호가들의 특별한 관심을 받고 있는데 그는 바로 국가무형문화재 프로젝트 '영자바둑(永子圍棋)'의 전승자이자 바오산시 영자문화산업유한공사 사장 리궈웨이(李國偉)다. (월간바둑 2000년 8월호 참조)
리궈웨이는 제13기, 제14기 전국인민대표대회 대표로 바둑인들에게 각별한 관심을 받는 것은 국가무형문화재 '영자(永子)'의 전승자이기 때문이다. 리궈웨이는 오랫동안 영자바둑 무형문화재의 보호와 전승 발전에 힘써 핵심 기술과 공예의 난제를 일선에 뿌리내리고 20여년에 걸쳐 영자바둑 전통 제작공법을 복원하는 데 성공하여 '영자'가 국가무형문화재 보호 목록에 등재되고, 리궈웨이 자신도 윈난성 공예미술의 대가, 윈난성 기능대사가 됐다.
윈난성 바오산(保山)시의 옛 이름인 영창군(永昌郡), 영창부(永昌府)에서 생산된 바둑용품을 '영창지기(永昌之棋)' 혹은 '영창기(永昌棋)''라고 불렀으며, 오늘날에는 '영자(永子)'라고 부른다. 영자 제작 기술은 500여 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국가무형문화유산의 대표 항목으로 등재되어 있으며, 영자 브랜드는 윈난의 유서 깊은 브랜드이자 중국의 유명상표 등이다.
지난 제13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3차 회의에서 리궈웨이는 '중국 바둑의 세계무형문화유산 등재에 관한 건의'를 제출했다. 이후 인민일보는 이 제안을 발표하여 국무원 지도자들의 주목을 받았고 아울러 문화관광부, 교육부, 국가체육총국에 공문으로 회신까지 했다.
리궈웨이는 양회에 앞서 중국위기협회 린젠차오(林建超) 주석과 소통하며 바둑의 세계무형문화유산 등재를 논의했다. 린젠차오는 또 중국위기협회 실무자들을 조직해 대량의 자료를 리궈웨이에게 제공하고 바둑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완전한 방안을 제시했다. 리궈웨이는 이번 전인대에서도 이를 제안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청 프로젝트명은 전기의 '중국바둑'에서 '중국바둑문화'로 바꾸어 신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내용은 3월 8일, CCTV 프로그램 '조문천하'와 정규 뉴스 등을 통해서 보도됐다.
▲CCTV에 방송된 장면.
▲영자바둑용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