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이젬게임

명인전

'마왕' 치우쥔 6단, 이젠 '대마왕'으로

3대2로 저우허양 따돌리고 명인 획득

2004-01-12 오후 2:57:38 입력


▲저우허양 9단을 꺾고 명인에 등극한 치우쥔 6단이 우승컵을 들고 기뻐하고 있다.

'마왕'(魔王) 치우쥔(邱峻) 6단이 중국랭킹 3위인 '이창호 킬러' 저우허양(周鶴洋) 9단을 꺾고 최연소 명인에 등극했다.

1월 11일 중국 난징(南京)에서 벌어진 제16기 장난시빠오(江南時報)배 중국명인전 도전5번기 최종국에서 도전자 치우쥔 6단은 명인 저우허양 9단을 맞아 176수만에 백 불계승을 거두며 종합전적 3대2로 승리, 명인 타이틀을 획득했다.

단판 승부의 양상이 된 도전 5국 초반, 양 대국자는 중요한 대국임을 감안해 격렬한 싸움을 피하며 안전하게 국면을 진행했다. 흑을 쥔 저우허양 9단은 덤을 의식하는 듯 실리 위주로 판을 짰고, 치우쥔 6단은 두터운 세력을 쌓으며 후일을 도모했다.

먼저 칼을 뽑은 것은 치우쥔 6단, 초반에 실리 대신 곳곳에 군사를 매복시켜 두었던 백은 흑의 대마를 끊으며 공격에 나섰다.

흑은 대마를 살리는 데 성공했으나 중앙 요석 두점이 죽고, 좌변 흑진영이 관통되는 대가를 지불해야 했다. 더욱이 선수를 뽑은 백은 반상 최대인 하변을 차지하며 우세를 확립했다. 이후 치우쥔 6단은 안정된 끝내기로 결국 176수만에 저우허양 9단의 항서를 받아냈다.

새해 시작과 동시에 진행된 명인전에서 초반 2연승으로 기세를 올렸던 치우쥔 6단은 이후 저우허양 9단에게 2연패를 허용,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결국 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생애 처음으로 명인 타이틀 획득에 성공했다. 치우쥔 6단은 이날 승리로 류샤오광(劉小光) 9단, 마샤오춘(馬曉春) 9단, 저우허양 9단에 이어 네 번째로 중국 명인에 이름을 올리는 영광도 동시에 안았다. 역대 명인 중 최연소이다.

대국 후 치우쥔 6단은 "제5국에서 저우허양 9단의 실수로 운좋게 이길 수 있었다"며 "지금에 안주하지 않고 내 목표인 세계대회 우승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반면 저우허양 9단은 "2대2인 상황이 되었을 때, 이길 수 있을 거란 생각을 했다"며 "치우쥔 6단이 너무 잘 두었고 충분히 명인 자격이 있다"고 말해 치우쥔 6단의 명인 등극을 축하했다.

한편 지난 2003년, 마샤오춘 9단의 명인 14연패를 저지하며 새로운 명인에 등극, 녜웨이핑-마샤오춘(馬曉春) 시대를 종결시키며 세대교체의 선봉에 섰던 저우허양 9단은 뜻밖의 도전자 치우쥔 6단의 강렬한 저항에 막혀 1년만에 또 다른 세대 교체의 희생양이 되는 비운을 맛봤다.

중국=TYGEM/이영호 특파원

명인 치우쥔(邱峻) 6단 약력

1982년 8월 24일, 중국 상하이(上海) 출생
1994년 입단, 2000년 6단
1998년 전국개인전 우승, 1999년 제1회 농심신라면배 중국대표, 제12회 후지쯔배 8강, 제14기 천원전 본선 결승진출, 제3기 기성전 전단쟁패전 우승, 제8회 삼성화재배 32강 등



 

TYGEM / tygem

관련기사

SNS 간편로그인

(주)컴투스타이젬    대표이사:이승기    사업자등록번호:211-86-95324    사업자정보확인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315 파이낸셜뉴스빌딩 4층

제호: 타이젬    등록번호: 서울 아04168    등록(발행) 일자: 2016.10.4

발행인: 이승기    편집인: 정연주    청소년보호책임자: 장성계

전화: 1661-9699 (상담시간:10:00-18:00)    FAX : 070-7159-2001    이메일보내기

COPYRIGHTⓒ Com2uS TYGEM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 타이젬 일본
  • 타이젬 중국
  • 타이젬 미국
  • 타이젬 대만

2019 인공지능대상 수상

등급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