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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최고수를 가린다?

한중일 최고수대항전 생겨

2004-03-11 오후 5:47:59 입력


▲ 한중일 최고수대항전에 한국대표로 출전하게 된 이창호 9단.

한중일 최고수 대항전이 열린다.

'중국바둑협회'와 '천진경제기술개발구'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타이다배(泰達杯)'가 생긴다. '천진경제기술개발구' 건립 20주년 기념으로 만들어진 이번 대회는 중국 천진의 타이다(泰達) 회사가 후원을 하며 올해 6월 중순에 거행될 예정이다.

'타이다배(泰達杯)'는 한국, 중국, 일본의 최정상급 기사를 초청해 대결을 벌이는 형식이다.

이에 대해 한국과 일본에서는 각각 이창호 9단과 요다 9단의 출전을 결정했다. 하지만 중국은 중국랭킹 8위까지의 기사를 대상으로 선발전을 통해 출전선수를 뽑을 예정이다.

이번 선발전에 출전하는 중국기사는 랭킹 순으로 구리(古力) 7단, 콩지에(孔杰) 7단,

저우허양(周鶴洋) 9단, 왕레이(王磊) 8단, 후야오위(胡耀宇) 7단, 위빈(兪斌) 9단, 펑첸(彭筌) 5단, 창하오(常昊) 9단. 선발전은 3월 16일부터 시작된다.

'타이다배(泰達杯)'는 추첨을 통해 두 대국자가 우선 대국을 하고 이 대국에서 패한 기사가 나머지 기사와 대결한다. 이 대국에서의 승자가 처음의 승자와 대국을 해 승수로 순위를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추첨식은 3월 15일에 거행될 예정.

이와 같은 한중일 최고수 대항전은 1996년 한국에서 처음 시도된 적이 있다. 당시 한중일 각국의 명인전 우승자들인 이창호 9단과 마샤오춘(馬曉春) 9단, 그리고 다케미야(武宮五樹) 9단이 대결을 벌여 이창호 9단이 4전 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했고 다케미야 9단이 2승2패로 준우승을, 그리고 마샤오춘 9단이 4전 전패로 3위를 차지한 바 있다.

또한 2001년 중국 귀양(貴陽)시에서 주최한 한중일 최고수대항전에서 한국의 조훈현 9단과 일본의 요다 9단, 그리고 중국의 마샤오춘 9단이 대결을 벌인 적이 있다. 그 당시엔 마샤오춘 9단이 2승으로 우승을 차지했고 요다노리모토(依田紀基) 9단이 1승1패로 준우승을, 그리고 조훈현 9단이 2패로 3위를 차지했었다.
따라서 이번 '타이다배(泰達杯)'는 한중일 최고수 대항전 형식의 세 번째 대회가 되는 셈이다.

한중일 최고수들이 각 국의 명예를 걸고 대결을 벌이게 되는 '타이다배(泰達杯)'. 과연 누가 우승을 차지할지 기대된다.

중국 천진의 타이다(泰達) 회사가 후원하는 '타이다배(泰達杯)'의 우승상금은 2만 달러, 준우승상금은 1만5천 달러, 그리고 3등은 1만 달러이다.

TYGEM/조성철 oohguy@tyge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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