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2004년
콩지에의 세계대회 성적은 매우 뛰어나다. 만약 도요타덴소배에서도 결승 진출에 성공했더라면 콩지에는 2004년에
번데기가 나비로 돌변하는 식의 큰 변화를 일으켰을지도 모른다. 그가 전승한 상대자들로는 이창호 9단, 유창혁 9단,
이세돌 9단, 장쉬 9단, 최철한 9단 등 고수들이 많다(이창호 9단과 대결한 타이다배 기록은 이벤트 기전이라
뺀 것임).
그가 패한 3판 바둑 중 한판은 잉씨배에서 창하오와 겨룬 대국이다. 올해 그가 참가한 5개 세계대회 중 그는 다만
이세돌 9단과 송태곤 7단에게 각각 한판씩 패했을 뿐이다.
왕레이(王磊) 8단이 “아주 좋은 국면을 놓쳐 버렸을 때 프로기사는 큰 타격을
받는다.”고 말한 것처럼, 콩지에가 불가사의한 방식으로 이세돌에게 패했으므로, 그 괴로움은 능히 짐작하고도 남음이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바둑 대회가 아주 자주 벌어지고 있어, 패배의 아픔에 빠져 있을 만큼 시간이 넉넉하지 않다.
콩지에는 도요타덴소배에서 돌아온 후 3일 뒤인 8월 30일에 또 다시 삼성화재배에 참가하러 한국으로 간다. 도요타덴소배서의
아쉬운 실패가 오히려 삼성화재배에서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