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통신
이창호, '나도 샤라포바 팬'
테니스 대회 찾아
2004-10-04 오후 6:40:46 입력
벌였다. 두 사람은 대국이 끝나자 약속이나 한 듯이 샤라포바를 보러 갔다. 목진석은 누나와 함께 가고 이창호는 김영삼과 동행했는데 경기가 끝난 후 우연히 만나게 되었던 것이다. 그들은 한 카페를 찾아 음료수를 마시며 결승전이 아주 무미건조하게 끝났다는 등 불만을 토로했다. 왜냐하면 샤라포바의 상대였던 18살의 폴란드 소녀의 실력은 샤라포바와 차이를 많이 보여 샤라포바가 쉽게 이겼던 것이다. 그 결과 경기는 1시간도 안 되서 막을 내리게 되었고 관전자들은 아쉬움을 금치 못했다. 이창호 9단은 4년 전에 연세대학 의학원의 최형기 교수를 만나 최 교수가 “40이 지난 후에야 테니스의 좋은 점을 느낄 수 있다.”라고 권고해 테니스를 배우기 시작했다. 이9단은 친구들과 함께 매주마다 두세번씩 테니스를 쳤고, 그때부터 운전,골프 등도 배우기 시작했다. 한가지 아주 분명한 점은 예전에는 오직 바둑에만 의존하고 바둑판에만 의존해 생활해 오던 이창호 9단이 차츰차츰 시야를 바둑판 외적인 곳에 눈을 돌리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이러한 바둑 외적인 것에 시간을 투자하면 성적에 영향을 주지 않는가 하는 물음에 이창호는 “비록 바둑 연구에 대한 시간이 줄어 들긴 했지만 바둑 이외의 취미를 통하여 더욱더 객관적으로 바둑을 이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올해 초 중국 창산에서 한국 국수전을 취재할 때 이창호 9단이 ‘자신의 생활을 하라’라는 제목의 책을 읽는 것을 보았는데
이 책에서 저자는 인생을 향수하는 동시에 성공 인사들의 자아개발을 위한 7가지 단계에 대해 설명했다. 동시에 수많은 예제와
실용성으로 사람들에게 인생의 주인공은 자신이라는 도리를 깨닫게 한 책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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