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통신
중국, 농심배를 앞둔 설날 특별훈련
쿵제, 창하오 등 국가대표급 기사들과 함께
2005-02-15 오후 3:21:38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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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바둑 최강국을 가리는 제6회 농심신라면배 국가대항전 최종라운드가 오는 23일부터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벌어진다.
중국의 마지막 보루로 남은 왕레이(王磊)와 왕시(王檄)는 정월 초닷새(2월 13일)부터 중국기원으로 복귀해 베이징(北京)에 거주 중인 국가대표급 기사들인 쿵제(孔杰), 창하오(常昊), 뤄시허(羅洗河), 저우허양(周鶴洋) 등과 함께 농심신라면배 대비 훈련에 들어갔다. 왕시 5단에 따르면, “큰 대회를 앞둔 이번 설날을 편안하게 보낼 수는 없었다. 연승식 국가대항전에서 중국과 일본은 이제껏 단 한 번도 한국의 독주를 저지하지 못했다. 이번에 한국은 이창호 혼자만을 남겨두고 있어 중국 팀에 매우 유리한 실정이다. 왕레이와 함께 ‘한국타도’의 영광스런 임무를 완성하기로 이미 결심했다”며 전의를 불태웠다.
한편 왕레이 8단은 “최근 며칠간의 연구는 기본적으로 연승식 대회 규정에 맞췄다”고 했다. 뿐만 아니라 왕시와 함께 스스로 패널티를 부여하는 방식, 즉 흑을 들었을 때 덤을 1집 더 주고, 백을 들었을 때는 덤을 1집 덜 받는 방식으로 농심배 대비 특별 훈련을 했다고 한다. 왕 8단은 “패널티 대국을 통한 훈련이 컨디션 조절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또한 왕시 5단은 이번 농심배 최종라운드에 대해 중일 4명의 기사가 연합해 돌부처를 포위, 공격하는 양상이라고 표현했다. 왕5단은 “중국과 일본이 함께 한다면 승리할 확률이 4배 증가할 것이다. 그러나 만약 이번에도 이창호에게 우승을 헌납한다면 중일 모두 자국 바둑계에 대한 신뢰에 큰 타격을 입을 것이다”라며 우려도 잊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왕5단은 “얼마 전 끝난 국수전 2국에서 이창호는 또다시 최철한에게 패배하며 컨디션 난조를 보이고 있는데, 이는 중국의 입장에서 길조인 것만은 분명하다”고 했으며, “이창호는 지난 1년간 패배 수가 증가하기 시작했다. 이것은 역으로 중국이 그를 이길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 아닌가”라며 농심배 결과에 대해 밝은 전망을 내놓았다. 과연 한국이 연승식 단체전 불패신화를 이어갈 지 아니면 중일 연합군이 한국의 독주를 저지할 지 관심을 모으는 제6회
농심신라면배 국가대항전 최종라운드는 오는 23일 상하이 왕바오허(王寶和) 호텔에서 한국의 주장 이창호 9단과 일본 4장의
대결을 시작으로 속개될 예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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