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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통신

조만간 바둑천재가 나타날 것이다

조훈현 인터뷰

2005-04-29 오후 3:52:20 입력

중국갑조리그 스촨팀 주장으로 출전하는 조훈현 9단이 28일 중국 청두(成都)에 도착했다. 다음은 조훈현 9단과의 인터뷰 내용이다.


-조훈현 9단은 처음으로 청두에 왔다. 이곳의 느낌이 어떠한가?
한국에 있을 때부터 이곳이 경치가 아주 아름다운 도시라는 것을 알았다. 그뿐 아니라 청두는 삼국시대 촉나라 수도이며 유비가 이곳에서 나라를 세웠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한국바둑의 대표인물로써 무엇이 한국바둑을 이처럼 강하게 만들었다고 생각하는가?
몇 명의 출중한 기사들이 모두를 이끌어 국내 경쟁이 치열하도록 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모두가 실력이 빨리 늘었다. 또한 최근에 한국에는 출중한 기사들이 나타났다. 한국 기사들의 실력이 중일 기사들에 비해 크게 뛰어나지 못하고 그 격차는 종이 한 장 차이이다. 그러나 그 차이를 좁히는 것은 아주 어렵다.

-그렇다면 중일 기사들이 언제 한국을 따라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언젠가는 중국 혹은 일본에서 반드시 재능이 뛰어난 소년이 나타나 세계를 통치할 것이다. 그러나 구체적으로 언제가 될 지는 모르겠다.

-조훈현 9단은 스촨팀에 대해 잘 아는가?
아직 잘 모른다. 그러나 구링이 2단을 알고 있으며 이 어린 기사의 바둑실력이 괜찮다는 것을 알고 있다. 작년 갑조리그 승률이 매우 높았다.

-한국 기사들의 갑조리그 성적이 계속 좋지 않았다. 그들이 평소 세계대회에서 거두는 훌륭한 성적과 부합되지 않는데 그 원인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우선 한국 기사들이 갑조리그에 참가할 때 첫날에 비행기를 타고 와서 이튿날 대국하고 곧 돌아간다. 이렇게 하면 충

분한 휴식을 취할 수 없으며 실력 발휘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게 된다. 또한 중국 기사들의 실력이 아주 빨리 늘기 때문에 그들과 대국하는 것은 본래 어려운 일이다. 성적이 나쁜 것도 이상하지 않다.

-올해 갑조리그에서 조훈현 9단도 비행기로 오가며 바삐 보내야 하는데 어떻게 해결하려 하는가?
행운인지 불행인지 알 수 없지만 한국에서 청두에 가는 비행기가 매주 목요일만 있다. 내가 청두(成都)에 도착하려면 반드시 목요일에 와야 한다. 만약 금요일에 온다면 베이징에서 비행기를 갈아 타야 하는데 이는 너무 번거롭다. 그래서 국내 대회와 겹치지 않을 경우 나는 꼭 목요일에 청두에 도착할 것이다. 이러면 토요일 대국 전에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나는 최선을 다해 매 대국을 둘 것이며 스촨팀을 도와 정해진 목표를 달성할 것이다.

-한국리그에서도 조훈현 9단은 주장으로 출전하는데 대국 일정이 겹치면 어떻게 하나?
한국리그는 목요일에서 일요일까지 진행된다. 만약 대국 일정이 겹치면 나는 한국리그에서의 대국 시간을 앞당기도록 신청할 것이고, 그 다음 중국에 가서 바둑을 둘 것이다. 만약 정말로 안될 경우 나는 토요일에 중국 갑조리그를 둔 후 일요일에 한국으로 돌아와 저녁에 대국할 것이다.


http://sports.sina.com.cn 2005-04-29 四川新聞 -成都商報




TYGEM / 김애실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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