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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조리그

갑조리그, 후원사 결정되지 않아 술렁~

이세돌은 이미 귀주해속정과 재계약

2006-01-27 오후 1:55:01 입력


▲ 2005년 갑조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한 상하이팀 선수들과 관계자들.

지난해 중국갑조리그를 후원했던 중국아울렛과의 계약기간이 만료되면서 2006년 중국갑조리그의 후원사가 결정되지않아 중국바둑계가 술렁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왕루난 중국기원 원장은 “만약 중국아울렛이 갑조리그를 후원하지않는다면 다른 후원사를 찾을 것이다. 갑조리그는 중국기원과 기사들의 생명선이다. 중국기원은 현재 보유해 둔 자금이 많이 있으니 설사 후원사가 없더라도 기원 스스로도 갑조리그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런 사실과 관계없이 각 팀들은 이미 팀 체제를 정비하고 있다.

2005년 갑조리그가 끝나자마자 이세돌 9단은 귀주해속정과 재계약을 맺어 총 8대국을 뛰기로 합의했다. 계약조건은 1승을 거둘 경우 1만달러를 질 경우는 한푼도 받지않겠다는 파격적인 조건이다. 여기에 7승 1패이상 거둘경우 장려금으로 10만위엔을 추가로 지급하기로 했다.

그리고 중국의 유일한 조선족 기사로 지난해 대련팀에서 활약했던 박문요 4단 역시 귀주해속정과 계약을 맺어 2006년에는 이세돌 9단과 한솥밥을 먹게 됐다. 창단 초기부터 줄곧 귀주해속정의 팀원으로 활약했던 샤오웨이강 9단과 류징 8단은 팀의 부담을 덜기위해 자진해서 귀주해속정을 떠난다. 또한 지난해 우승팀인 상해팀은 중국여류 랭킹1위이자 창하오9단의 아내인 장쉔 8단을 영입하면서 팀을 재정비했다.


▲ 2005년 갑조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한 상하이팀 선수들과 관계자들.

갑조리그 5연패 신화의 주역인 중경팀은 7년간 후원해 오던 후원사와 결별하게 됐다. 구리 7단, 저우허양 9단, 왕시 5단 등을 주축으로 한 중경팀의 갑조리그에 대한 영향력이나 중경기원의 능력을 볼 때 새로운 주인을 찾기는 그다지 어려울 것같지는 않다. 이렇게 되자 갑조리그의 다른 팀들이 중경팀 소속 기사들과 접촉을 시도하는 상황도 벌어지고 있다.

지난해 무한팀에서 활약하며 15승 6패의 성적을 거둔 마샤오춘 9단은 본래 을조리그의 절강팀 소속이었으나 임대 형식으로 지난해 무한팀으로 출전했다. 하지만 절강팀이 갑조리그 진입에 실패하면서 귀주해속정 등에서 유혹의 손길을 뻗혔으나 팀우승에 대한 부담감 등으로 역시 무한팀에 남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갑조리그에 출전했던 한국기사중 김승준 9단은 무한팀과 재계약을 할 것으로 보이며, 목진석 9단, 홍민표 5단 등은 아직 출전이 불투명한 상태이다.

이와함께 을조리그에 대한 협상도 은밀히 진행중이다. 지난해 을조리그는 송태곤 7단, 윤준상 4단, 김성룡 9단 등의 한국기사들을 출전시키면서 많은 관심을 모았는데 이번에도 벌써부터 김성룡 9단 등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사 - 한국기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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